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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장애인체육회 소속 최나미 양궁선수·김상현 육상 감독 최나미 “모든 기량으로 참가” 김상현 “선수 흔들리지 않게끔 노력”

이들의 금빛 도전 주목하세요

2021. 08. 23 by 김중곤 기자
▲ 최나미
▲ 김상현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24일 막오른 도쿄패럴림픽에 대전 선수단이 출사표를 던졌다.

23일 대전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2020 도쿄패럴림픽에 대전시장애인체육회 소속 최나미 여자 양궁 선수와 김상현 육상 감독이 참가한다.

대전시 체육계의 보배인 최나미는 오는 27일 양궁 컴파운드 오픈 랭킹라운드에 출전한다.

랭킹라운드에서 전체 32위 안에 들 경우 최나미는 오는 29일 토너먼트를 통해 메달을 노려볼 수 있다.

최나미는 끊임없는 도전으로 기적의 과녁을 향해 활시위를 당기는 선수다. 3살 때 소아마비로 휠체어를 타기 시작한 최나미는 2008년 수영 종목으로 패럴림픽에 출전한 데 이어 이번에는 양궁으로 종목을 바꿔 도전한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도쿄패럴림픽 출전 자격이 없었지만 지난 7월 체코월드랭킹대회에서 여자 전체 2위에 오르며 자격을 확보했다.

다른 선수들보다 늦게 합류한 만큼 이번 패럴림픽이 더욱 꿈같은 무대라는 것이다.

최나미의 실력은 검증됐다. 2017~2019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3년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는 것이 방증이다. 대전의 양궁여제 최나미가 자신의 커리어에 패럴림픽 금메달을 추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최나미 선수는 “가지고 있는 모든 기량과 도전정신으로 대회에 참가한다.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지도자로는 육상의 김상현 감독이 대전을 빛낸다. 대전시장애인체육회 육상실업팀 감독이기도 한 김상현은 △2010년부터 현재까지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대전 육상선수단 감독 △2014년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육상 국가대표 감독 △2017년 터키 삼순 데플림픽(청각장애인 올림픽) 육상 국가대표 감독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풍부한 지도자 경력을 지닌 김상현 감독의 리더십이 대한민국 육상 선수들의 메달 수확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상현 감독은 “정형화된 훈련과 코로나19로 인한 외출 금지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도록 기준선을 잡아주는 데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선수와 지도자로서 최나미와 김상현이 이번 패럴림픽에서 어떤 활약으로 지역민에게 감동을 선사할지 주목된다.

김홍영 대전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5년을 준비한 노력이 메달의 결실을 봤으면 좋겠다”며 “최선의 노력과 정정당당한 승부로 당당히 일어섰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지역 선수들은 2008년 베이징패럴림픽에서 금2·은1, 2012년 런던패럴림픽에서 은1·동1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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