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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농’과 인연 맺어 정착 허브 농사해 판매… 봉사도 열심

"허브 매력에 빠졌다"…3대가 귀농한 유경민 씨 가족

2021. 07. 28 by 강명구 기자
▲ 예산군 응봉면으로 귀농해 허브농사를 짓고 있는 유경민 씨 가족. 예산군 제공

[충청투데이 강명구 기자] 충남 예산에 부모님과 부부, 자녀들까지 3대가 귀농한 가족이 화제다.

주인공은 2016년 예산군 응봉면에 귀농한 유경민(42) 씨 가족이다.

경기도 부천에 거주하던 유경민 씨는 직장 관계로 2014년 내포신도시에 이사를 오게 됐다.

유경민 씨는 내포신도시에 거주하던 중 예산군의 자연경관에 매료돼 2016년 부모님을 설득해 3대가 함께 예산으로 귀농한 후 허브농사를 짓고 있다. 예산군농업기술센터의 '청년창업농'과 인연이 되면서 응봉면에 정착했다.

유경민 씨의 어머니 이순덕(65) 씨도 2016년에 귀농교육을 이수하고 남편 유경집(66) 씨와 함께 예산으로 거주지를 옮기게 됐다.

유 씨의 배우자인 고정연(38) 씨도 허브농사의 매력에 흠뻑 빠졌으며, 아들인 유준서(14) 군과 유준원(12) 군도 함께 이사를 해 3대가 모두 예산군민이 됐다.

유경민 씨 가족은 귀농 초기 꽈리고추와 레몬바질, 공심채 등 동남아 채소 등 여러 가지 작목을 재배했었다. 이후 판매목표가 확실한 허브를 주 작목으로 선정하고 현재 시설하우스 2000㎡에서 허브농사를 짓고 있다.

현재 생산 중인 허브는 모두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또한 유 씨는 예산군내 시설하우스 외에 제주도에 소재한 노지 7500㎡ 농지에서도 허브를 재배 중이다.

예산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물 관리 등을 하는 등 스마트농업 환경에도 한 발 앞서고 있다. 아울러 유 씨는 예산군청년농업인협의회 사무국장을 맡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다양한 봉사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유경민 씨는 “앞으로 꽃 정원과 어린이 놀이터 등을 갖춘 농가카페를 조성하고 싶다”며 “직접 생산한 라벤더를 이용해 예산을 찾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체험농장을 운영해 농업의 부가가치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예산=강명구 기자 kmg119sm@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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