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한 향토기업 종사자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낳고 있다.
㈜맥키스컴퍼니 조웅래 회장과 진휘진 신규사업팀 사원은 지난 9일 오전 6시 50분경 충북 청남대 가로수길에서 달리기 도중 쓰러져 있는 A 씨를 발견했다.
A 씨는 의식을 잃었고, A 씨 지인은 119 신고 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 사원은 즉시 응급조치를 행했다.
특히 10여 분간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등 A 씨 회복을 도왔다.
A 씨는 점차 의식을 찾았고, 대화·걸음 등 정상상태를 회복했다. 이후에도 조 회장과 진 사원은 10여 분간 A 씨 경과를 살피며 회복을 도왔다.
A 씨 지인은 “청년 덕분에 A가 살았다. 사고지점과 119구급대 간 거리가 멀어 청년이 없었다면 끔찍한 일이 발생했을 것”이라며 “청년에게 너무나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진 사원은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다.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 내가 있었던 것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에서 배운 심폐소생술이 큰 도움이 됐다. 반복된 교육으로 당황하지 않을 수 있었다”며 “어려움에 처한 시민을 도울 수 있어 다행이다. 앞으로도 도움을 베푸는 데 주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송해창 기자 songhc@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