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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조씨, 성연면에 주3회 빵 기부 단팥빵 등 총 700만원 상당 전달

충남 서산 빵집 사장님, 3년째 ‘맛있는 나눔’

2021. 02. 01 by 김덕진 기자
▲ 3년째 지역 사회에 매주 세 차례에 걸쳐 어려운 이웃에게 빵을 나눠주고 있는 박흥조(63) 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뚜레주르 서산테크노벨리점 매장 안에서 딸기 케이크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서산 성연면에서 3년째 어려운 이웃을 위해 빵을 나눠 주고 있는 빵집 사장의 선행이 알려져 지역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1일 성연면은 뚜레쥬르 서산테크노밸리점을 운영 중인 박흥조(63) 씨가 2019년부터 지금까지 매주 세 차례에 걸쳐 면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빵을 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씨가 기부한 빵은 케이크부터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자빵,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단팥빵까지 종류만 해도 수십 가지로 지금껏 6백여 개(700만 원 상당) 넘게 기부해 오고 있다.

성연면은 박 씨로부터 받은 빵을 홀로 사는 어르신과 가정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360여 가구에 전달했다.

젊어서 경기도 쪽에서 기계 가공업을 하다 2016년 거래처가 모두 성연면으로 내려오면서 테크노밸리에 정착한 박 씨는 빵 기부뿐만 아니라 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으로 활동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박 씨는 “조그만 것이라도 나누고 싶어 빵 기부를 시작하게 됐다”며 “맛있게 빵을 먹는 분들을 생각하면 힘이 나는 만큼 계속해서 빵을 기부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종길 면장은 “꾸준히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박 대표님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정성과 사랑으로 만든 빵을 드신 분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산=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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