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공단 경제특집] LX 한국국토정보공사
정부3.0 개방, 공유 실현 위해 공간정보 기초 인프라 구축
국민생활 편익향상·창업지원 선도
지난해 빅데이터 경진대회 우승, 소상공인 상권분석 시스템 참여
에티오피아 정부기관 2곳 협약... 글로벌 사업도 가시적 성과 도출

▲ LX공사는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또 지난달 CEO통통 콘서트 등 공공홍보에 앞장서 홍보혁신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진은 CEO통통 콘서트 모습. LX공사 제공
◆국민에게 인정받는 LX

지난해 6월 사명을 바꾼 LX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김영표). LX공사는 최근 발표된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이어 기관장 경영성과 협약 이행실적 평가에서 김영표 사장이 또다시 A등급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이뤄냈다. 또 지난달 CEO통통 콘서트, 현장 이동강의 등 공공홍보에 앞장서 홍보혁신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종합청렴도' 2등급 달성에 이어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에 해당하는 1등급을 받기도 했다.

앞서 수상한 '대한민국 동반성장 혁신 대상', '남녀고용평등 우수기관선정', '공공기관 지속지수 종합대상', '능력중심채용(NCS)기재부장관상', '지역사회 봉사부문 대상' 등도 LX를 대변한다. 이런 배경의 핵심 키워드는 정부권장정책의 성실한 이행이다. 국토정보의 기본인프라 라고 할 수 있는 지적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LX공사. 사명변경과 함께 확대일로를 걷고 있는 ‘공간정보사업과 글로벌 사업’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LX공사를 들여다본다.

◆정부 권장정책을 선도하는 LX

LX공사는 정부 3.0정책의 주요 가치인 개방과 공유를 통해 국민생활 편익 향상과 개인 창업지원 등을 선도하고 있다. 또 국토교통부와 함께 공간정보통합포털을 구축한데 이어 지난 2월부터 '국토정보기본도'를 국민에게 무료로 제공, 1인 창업이 가능하도록 공간정보의 기초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국토정보기본도는 불과 5개월만에 조회건수가 240만건을 돌파할 만큼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지난 6월 서울코엑스에서 열린 '정부3.0 국민체험마당'에서 소개됐다.

LX공사는 이런 흐름에 맞춰 지난달 12일 정부3.0실행력 강화를 주제로 김영표 사장의 주도 하에 공사 전 간부들이 모여 토론회를 열기도 했다.

LX공사는 국내 공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국가직무표준(NCS)를 도입해 청년인재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5월 NCS기반의 직무능력중심 채용방법을 통해 선발된 신입사원 87명을 새로 임용했고, 시대변화에 걸맞은 공간정보관련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원 프로그램을 대폭 개선하기도했다.

3년전부터는 공간정보아카데미를 운영해 관련 산업의 다방면 인재 수요에 부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장기현장실습(IPP)제도를 도입해 건국대, 동국대, 숙명여대 등 14개 대학과 합동 MOU를 체결했다. LX공사는 MOU체결과 함께 지적측량, 행정, IT분야에 177명을 선발하는 등 창의적 실무형 청년 인재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여기에 비인기스포츠 종목 육성의 일환으로 2006년부터 사이클 선수단을 운영중인데, LX공사 소속 선수단은 공사의 안정적인 후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올해 '국제사이클연맹'에 가입해 세계대회에 단일팀으로 출전할 자격을 얻은 선수단은 지난 5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국제대회 'Tour de Banyuwangi Ijen'에 참가해 신생팀에도 불구하고 1구간 우승, 종합 스프린터 2위를 차지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국토공간정보의 중심 LX

LX공사는 지난달 '공간기반의 고품질 융·복합 정보 품질 관리 전문기관'에 선정돼 국토교통부와 함께 국내 공간정보 품질관리에 직접 나서게 됐다. 이어 드론 활용 신사업 분야 안전성검증 시범사업 대표 사업자로 선정돼 지난 3월 전주시와 첫 안전성 검증을 위한 시범비행을 마쳤다.

지난 3월부터는 제주에서 해양수산부와 지적측량과 현황측량을 통한 '바닷가 실태조사 시범사업'을 시작했고, 4월엔 전주시 중인동 완산체련공원 내 설치된 전주공역 개소식에 참여해 드론 시연과 함께 공사가 구축중인 'UAV 활용 국토조사 플랫폼'을 대형모니터를 통해 소개했다.

이어 5월엔 서울 소재 고척 스카이돔에서 국토부 주최 'Go 드론 2016 코리아'에 참가해 관련 신기술을 선보이고 무인항공기 관련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앞으로 공사는 국토조사와 시설물안전진단 등의 업무에 드론을 활용할 계획이다. 공간정보와 빅 데이터 기술융합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공간정보와 빅 데이터 기술을 융합한 소상공인 부도예측모형, 모형 정확도 97~99%달성'이란 과제로 빅 데이터 경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 결과 중소기업청과 신용보증재단중앙회가 주도하는 소상공인 상권분석 및 창업지도 시스템 구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획득했다.

◆글로벌사업(해외사업) 순항의 LX

LX공사가 그동안 공들였던 글로벌 사업도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방문을 계기로 에티오피아 정부기관과 2개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게 가장 주목할만하다. LX공사는 에티오피아 티그라이주(州) 정부청사에서 체결한 '토지행정과 정밀농업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이어 최근 에티오피아 농업천연자원부와 토지 거버넌스 및 토지이용관리를 위한 '공간정보 분야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어 한-에티오피아 비즈니스포럼에서 한국형토지정보시스템(KLIS)을 소개하고, 현지 수출입은행 사무소 개소식을 찾아 에티오피아 토지행정 현대화 사업에 대해 논의 했다. 김영표 사장은 "이번 방문이 토지와 공간정보 분야에 종사하는 우리민간기업체의 해외진출과 양국 간 공간정보관련 기술과 인적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며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지난 6월 에티오피아 고위공무원을 국내로 초청해 연수를 진행 했다”고 말했다.

앞서 미주개발은행(IDB)의 사업승인을 받고 4월부터 사업추진에 들어가는 '우루과이 지적도 개선사업'은 국내위성인 아리랑 3호와 공사의 무인항공기 측량기술을 활용한 첫 해외진출사업으로, 중남미 지역 사업추진의 중추적 역할이 기대된다.

지난해 세계은행(WB)협력사업 완료 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차관을 활용해 후속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튀니지 토지정보시스템 구축 종합계획 수립사업'도 주목을 끈다.

LX공사는 그동안 지적도면전산화, 토지정보시스템 구축, 관련 공무원교육 등을 포함한 튀니지 토지행정분야의 긍정적인 변화를 위한 종합계획 수립을 주도해 왔다. 지난 2월엔 한국형토지정보시스템(KLIS)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토지세를 효율적으로 부과하기 위한 '키르기즈스탄 토지등록청의 토지행전 선진화사업'을 시작했다.

특히 김영표 사장은 지난 3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세계은행(WB) 회의에 참석해 한국의 선진 토지정보시스템(KLIS)을 혁신사례로 발표했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케냐, 온두라스, 말라위, 필리핀 등 개발도상국이나 저개발국가가 겪고 있는 다양한 토지관련 문제를 쉽게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해 세계적으로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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