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공단 경제특집] LH 한국토지주택공사
카카오톡 서비스 20만명 돌파, 하자 상담시 실시간 채팅연결,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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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가 지난해 7월부터 도입한 ‘LH 카카오톡 하자상담 서비스’는 올해 6월 기준 가입자가 20만명을 넘어섰다. 이 서비스는 카카오톡 기반의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LH 아파트 하자상담이 손쉽게 진행된다.

아파트 입구 계단이 파손됐을 경우 입주민이 자신의 카카오톡 서비스 하자상담 코너에서 신규하자접수를 한 뒤 파손된 계단 사진을 첨부해 보내면 상담사와 실시간 채팅상담이 즉시 진행된다.

또 월 2회 분양·임대 정보, 주거급여 신청안내, 주거정책 및 공사 진행 현황 등 주거복지 정보를 알림메시지로 제공하고 있다.

2015년 말 기준, LH의 메시지 열람률은 카카오톡 알림 서비스를 이용하는 공공기관 중 1위, 민간기업을 포함하더라도 전체 2위를 달성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하자 처리에 대한 입주자 만족도를 높이기위해 국내에선 처음으로 ‘하자처리 입주민 역(易)평가’제도를 도입했다.

이 제도는 하자 집중시기인 입주초기, 하자처리 완료 여부를 입주자가 직접 확인·평가하는 제도이다.

제도 도입을 통해 이전보다 하자처리율은 61.1%에서 92.6%로 30%이상 향상됐으며 처리기간도 24.4일에서 9.5일로 14일 가량 단축되는 효과를 거뒀다.

LH는 하자 사후처리가 아닌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를 건립하고 주택기술개발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달엔 세종에서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는 소음진동과 결로, 실내공기환경 등 주택의 기본적인 성능을 테스트하고 그린리모델링, 저탄소·저에너지 주택 기술개발 등 미래대응 주택기술을 개발하는 종합 연구·실험시설이다. LH는 이 시설을 하자없는 주택 건설과 미래주택기술 전초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상우 사장은 취임일성으로 "LH가 짓는 아파트는 하자와 그에 따른 불만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틈나는 대로 사업 현장을 방문하며 철저한 시공관리를 거듭 주문하고 있는 박 사장은 "예전부터 LH아파트는 작지만 튼튼하고 실용적인 아파트라는 좋은 인식을 갖고 있다”며 "하자 문제에 대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지 말고, 설계에서부터 사후조치까지 각 단계별로 대응책을 모색하고, 전 과정을 관통하는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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