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양궁 개인전 김우진
결승 13일 오전 4시43분
제천출신 태권도 김소희
17일 오후 9시 예선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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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지구 반대편 브라질에서 열리고 있는 리우올림픽에서 전해지는 승전보가 연일 계속되는 ‘열대야’에 지친 국민들에게 청량감을 주고 있다. 하지만 밤새워 모든 경기를 관람할 수는 없는 법. 충청투데이는 충북 출신·연고 출신 선수들의 일정을 정리해 골라보는 재미를 선사하고자 한다. 시간은 한국시간 기준이다.

◆남자양궁 김우진

남자양궁 단체전에서 이미 금메달을 획득한 김우진(24·청주시청)은 남자개인전에서도 2관왕에 도전한다. 이미 남자양궁 단체전에서 팀 선배인 임동현의 699점을 1점 넘어선 700점의 세계신기록을 세운 김우진은 개인전에서도 우승할 가능성이 높다.

남자양궁 개인전은 9일 오후 9시, 다음날인 10일 오후 9시, 11일 오전 3시에 64강전과 32강전이 펼쳐진다. 12일 오후 9시에는 16강전, 13일 오전 3시 8강전, 오전 3시 55분 준결승이 열린다. 결승전은 같은날 오전 4시 43분에 시작된다.

◆여자태권도 김소희

제천 출신의 여자태권도 김소희(22·한국가스공사)는 49㎏급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2011년과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김소희는 세계랭킹 1위이자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중국 우징위와의 승부에 메달의 색깔이 달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김소희 경기는 17일 오후 9시 예선을 시작으로 18일 오전 3시 8강전, 오전 5시 준결승에 이어 오전 10시 결승전이 치러진다.

◆남자유도 조구함

유도명문 청석고를 졸업한 조구함(24·수원시청)은 -100㎏급에 출전한다. 세계랭킹 1위를 기록한 쟁쟁한 선배들이 많아 스포트라이트는 받지 못하고 있는 조구함이지만 이번 대회에서도 메달 획득이 가능한 다크호스로 평가받고 있다. 남자유도 조구함의 경기는 11일 오후 10시에 예선전을 시작해 8강전으로 이어진다. 12일 오전 3시 30분에는 패자부활전 및 준결승이, 오전 4시 40분부터는 동메달 결정전 및 결승전이 열린다.

◆남자마라톤 손명준

한국육상 마라톤 기대주인 손명준(22·삼성전자)은 충북체고를 졸업했다. 이번 올림픽에 첫 출전하는 손명준은 아직 세계 정상권 기록은 나오지 않지만 침체된 한국마라톤의 부활을 이끌 기대주로 평가받고 있다. 남자마라톤은 폐막 직전인 21일 오후 9시 30분 시작된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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