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저하·수도권 전출 증가 영향

충북도내 인구는 4년 연속 감소하고 있는 반면, 자동차 등록대수는 월평균 1093대가 증가하는 등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도내 주민등록상 인구는 남자 74만 9276명, 여자 73만 9676명 등 모두 148만 8952명에 이른다.

이 같은 인구는 지난 2000년 149만 7513명에서 2001년 149만 6520명, 2002년 149만 2713명, 2003년 148만 9635명 등으로 4년 연속 줄어든 것이다.

지역별로는 청주시 62만 4288명, 충주시 20만 7534명, 제천시 13만 8872명, 청원군 11만 9748명, 음성군 8만 5638명, 진천군 6만 347명, 옥천군 5만 6634명, 영동군 5만 2597명, 괴산군 3만 9591명, 보은군 3만 862명, 단양군 3만 4742명, 증평군 3만 899명 등이다.

반면, 지난해 말 현재 도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49만 2053대로 월평균 1093대씩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로 증가할 경우 오는 7월이면 충북도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5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청주시가 20만 3725대, 충주시 6만 7217대, 제천시 4만 6189대, 청원군 4만 3832대, 음성군 3만 598대, 진천군 2만 1931대, 옥천군 1만 7415대, 영동군 1만 5632대, 괴산군 1만 2231대, 보은군 1만 1588대, 단양군 1만 1407대, 증평군 1만 288대 등이다.?

도 관계자는 "삶의 질이 나아지면서 자동차 등록대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반면, 산아 제한 등 자녀를 적게 낳는 추세가 보편화된데다 수도권 등지로 전출하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인구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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