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충주~문경 95.8㎞ … 사업비 1조1659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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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과 충북 충주권, 영남권을 최단거리로 잇게 될 중부내륙철도가 2008년 본격 착공될 전망이다.

김상균 건설교통부 철도정책국장은 7일 오후 충주 후렌드리호텔에서 충주상공회의소와 충주시의회, 이시종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중부내륙철도 정책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히고 "중부내륙철도 건설은 충북선과 경전선 등 동서축 철도와의 십자형 철도 네트워크망 구성을 완료한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착공은 기본계획 수립과 실시설계 등이 마무리되는 2008년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혔다.

충북개발연구원 정삼철 박사는 '중부내륙철도 건설에 따른 충북지역 파급효과'라는 주제의 연구발표를 통해 "중부내륙철도 건설이 가져다 줄 도내 전체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수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 박사는 2조 8740억원에 달하는 철도 건설로 연간 3조 9422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1조 72억원의 소득 유발, 연인원 1만 4981명의 고용 유발, 2조 5168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3525억원의 수입 유발 등이 기대된다고 추정했다.

서울대 이성모 교수는 "중부내륙철도망이 구축되면 수도권 인구 분산과 국토 균형발전 촉진, 영남-호남권 등과의 종적·횡적 철도연계망 확립 등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중부내륙철도 건설은 중부내륙고속도로 완공과 함께 충주 발전의 획을 긋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충주와 중부 내륙지역의 발전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이 사업은 조기 완공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시종 의원은 "2005년 정부사업으로 최종 확정된 중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은 수조원의 예산이 투입될 대규모 국책사업인 만큼 지역 주민들의 끊임없는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부내륙철도는 충북선·경부선·중앙선·문경선을 연결하는 중부내륙 간선철도망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으로 여주∼충주∼문경간 95.8㎞에 걸쳐 철도가 건설되게 된다.

총 사업비 1조 1659억원이 투입된 가운데 사업 기간은 10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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