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 출범 20년 평가
〈한국공공자치연구원 자치단체 경쟁력 지수〉

지방자치 출범 20년 동안 대전 유성구의 종합경쟁력이 전국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높은 상승 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성구는 2일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발표한 자치단체 경쟁력지수(KLCI)를 분석한 결과 전국 자치구 중 종합경쟁력 상승부문 2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1995년 종합경쟁력 지수 477.7점에서 지난해 608.5점으로 상승해 부산 강서구에 이어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밖에 종합경쟁력지수는 지난해 서울 강남구, 서초구, 광주 광산구에 이어 종합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구는 이 같은 수치에 대해 교육문화사업 투자로 인한 경영성과, 행정과 재정의 운영 효율화에 따른 결과로 분석했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이번 결과는 높은 재정자립도를 가진 수도권 자치구와 대규모 산업도시보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쟁력의 변화 추이를 분석해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발전시켜 주민이 행복한 유성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26개 자치단체를 5년 간격으로 분석해 경쟁력 변동 추이를 분석한 결과다.

정재훈 기자 jjh119@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