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고속道 개통·기업유치 영향 계룡 리슈빌등 1400여세대 대기

중부내륙고속도로의 완전개통으로 수도권 및 영남권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 충주지역에 대형 건설사들의 신규 아파트 분양이 잇따를 전망이다.

7일 충주시에 따르면 최근 계룡건설㈜이 오는 6월경 연수택지지구에 '계룡 리슈빌' 35평형 286가구를 비롯해 39평형 236가구, 49평형 72가구 등 총 594가구를 짓기 위해 충북도의 사업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앞서, 도시공간건설㈜은 연수동지역에 33∼51평형 873가구를 분양하기 위해 현재 충북도에 사업승인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이처럼 충주지역에 신규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되는 것은 지난 4년간 신규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데다 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수도권 지역 기업들이 잇따라 충주로 이전하면서 인구유입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미 지난해 LG전선 계열사인 G.C.I㈜와 파운텍㈜ 등이 공장 준공을 마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으며, 지난 6일에는 세아홀딩스㈜의 자회사인 세아특수강이 총 239억여원을 투입, 충주공장을 신설키로 공시했다.

시 관계자는 "중부내륙고속도로의 완전개통과 함께 시의 기업유치 전략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인구증가에 따른 수요 기대로 신규 아파트 분양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충주지역은 지난해 8월 현대산업개발㈜이 연수동지역에 33∼55평형 아파트 537가구를 분양한 것을 시작으로 같은 해 10월에는 신원종합개발㈜이 안림동지역에 243가구를 추가 분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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