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경찰서의 지난해 교통 사망사고 건수가 2003년에 비해 무려 30% 이상 줄어들어 충북도내에서 가장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괴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03년 33건에 달했던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30.3%가 감소한 23건이 발생했다.

이 같은 감소율은 청주 동부경찰서의 25.9%, 단양경찰서의 30%를 웃도는 것으로 충북도내 11개 경찰서 중 사망사고 감소율 1위를 기록 한것.

괴산경찰서는 그동안 도내세서 '만년 꼴찌'를 벗어나지 못해 극복하지 못할 것으로 여겨졌던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 30명대'를 깬 것이어서 주목된다.특히 획기적인 사망자 수 감소는 괴산경찰서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사고 안전대책의 결과라는 점에서 일회적 결과와는 성격이 다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괴산경찰서는 그동안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계절을 리드하면 교통사고는 감소한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계절별 맞춤식 안전대책을 적용했으며, 대대적인 예방홍보를 통해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왔다.

괴산경찰서는 지역특성으로 인한 농기계 관련 교통사망사고가 많다는 점에 주목하고, 관련 기관과 함께 경운기용 반사경 600대분 1200개를 마련, 부착했으며 1500개의 야광모자를 농민들에게 나눠주는 등 사고예방에 주력해 왔다.

안효풍 경감은 "능동적이고 구체적인 사고예방 대책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며 "'교통사고 사망자 제로'를 목표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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