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현황·동식물상등 지도화 … 친환경 도시계획에 활용키로

청주시의 전반적인 도시생태 특성을 한 눈에 알아보기 쉽게 하기 위한 '생태지도(일명 비오톱맵)'가 전국 최초로 만들어진다.

청주시는 도시생태 특성 분석과 보전대책 수립에 필요한 자료 부족으로 도시생태를 고려한 각종 도시계획 수립이 어려워짐에 따라 올 안으로 시 전역에 대한 도시생태현황을 지도화해 환경 친화적인 도시관리를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시 전역을 크게 도시화 지역과 녹지 지역으로 분류해 토지의 이용현황과 수질, 동식물상 등을 계절별로 조사 검토해 토지에 대한 등급을 부여, 등급별 개발 및 보전 여부를 알려줌으로써 시민들이 토지 이용시 자료로 활용케 할 목적으로 제작된다.

시는 특히 조사 자료의 검증과정에 시민단체를 참여시킴으로써 시민 모두가 공감하는 생태지도를 만들 계획이다.

이중훈 도시계획담당은 "전국 최초의 도시생태지도를 금년 내 완성해 내년부터는 도시계획업무에 적극 활용하는 한편 인터넷에도 게재, 시민들이 활용토록 할 계획"이라며 "사업이 완료될 경우 환경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과 보전이 조화되는 도시계획 수립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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