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새 매출 50% 격감…폐점상가 속출

국내 경기의 전반적인 침체와 수년째 이어진 불투명한 쌀 시장 개방 속에 제천·단양지역도 건설경기마저 사라져 경기 위축현상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

제천·단양지역 상인들에 따르면 매출액이 2~3년 전에 비해 50% 이상 떨어졌으며 술집과 식당, 의류가게 등 문 닫는 상가 점포들이 속출하고 있다는 것.

이 같은 현상은 업종을 가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빈 점포가 나타나도 임대하려는 사람이 없어 상가 분위기를 더욱 썰렁하게 하고 있다.

특히 제천 청풍관광지 및 단양 고수동굴, 도담삼봉 인근 상가의 경우 한여름철에만 경기가 잠시 반짝였을 뿐 최근 들어 이 같은 분위기는 사라진 지 오래이다.

도담삼봉 K음식점의 경우는 1년도 안돼 문을 닫은 데 이어 주변 임대상가 입주업소들은 대부분이 임대료조차 납부할 수 없어 일손을 놓고 있다. 상인들은 업소 이용객이 감소한 것은 불경기 탓도 있지만 관광객 상당수가 도시락 지참에 관광코스가 당일치기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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