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산성동과 중동 상가 일원에 설치된 재미있고 톡톡 튀는 주차입간판들이 지나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지난해 원도심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2015년 주민참여 프로그램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공주시 고등학교 학생연합회(AGOS)에서 제안한 주차입간판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주차입간판은 기존처럼 주차금지라는 글씨만 써져 있는 단순하고 딱딱한 입간판이 아니라 상가에서 판매하고 있는 관련된 다양한 그림을 그려 넣고 재미있는 글씨를 써 넣어 웅진로를 더욱 생기 있게 만들었다.

특히 공주시 고등학교 학생연합회(AGOS) 소속 학생들이 직접 상가의 임차인, 인대인 등에게 동의를 구하는 등 의사결정과정에 참여해 주민들과 함께 아름다운 거리를 만들어 내는 계기를 마련했다. 2015년 주민참여 프로그램 공모사업은 원도심의 골격을 형성하는 웅진로의 공공영역에 대해 주민들의 참여를 통한 문화공간을 만들어 가고자 추진한 사업이다.

공주=오정환 기자 jhoh5882@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