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도교육감

"충남교육은 도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 준 비리·부패와 공교육 정상화라는 두가지 큰 과제를 안고 있다. 비리·부패의 원인이던 인사제도는 과감히 현장 중심, 학생 중심으로 개편해 나가고 충남형 혁신학교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새로운 공교육 표준모델을 만들겠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2014년 충남교육감 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충남교육의 수장으로서 내건 약속이다. 이후 2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현재, 김 교육감의 약속은 더 이상 '이상'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김 교육감이 최근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발표한 '전국 시·도교육감 주민지지확대지수'에서 전국 교육감 중 1위를 차지한 것. 이번 조사에서 김 교육감의 주민지지는 46.4%로 나타났다. 이는 2014년 6·4지방선거에서 김 교육감이 얻었던 득표율 31.8%보다 14.6% 더 높은 지지율이다. 이로써 145.9점이라는 '주민지지확대지수'를 기록했고, 지지층을 확대한 정도가 가장 큰 시·도 교육감 1위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이같은 결과는 김 교육감의 노력이 지난 2년 간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냈다는 것을 반증한다.

김 교육감은 임기 동안 비리·부패 등 청렴도를 크게 끌어올려 충남교육청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고,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1등급을 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도록 이끌었다. 또 참학력을 주창하며 충남형 혁신학교로 통칭되는 '행복나눔학교'의 안정적인 정착을 이끌어내고 있으며, 더불어 '진로진학교육'의 강화를 추구하며 학생 맞춤형 충남교육에 내실을 기해 왔다.

이제 김 교육감은 4년 임기 중 절반의 시점에 섰다. 취임 2주년이 짧게 느껴진다는 그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지난 시간을 발판삼아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충남교육이 김 교육감이라는 선장을 만나 '교육 실크로드'로 순항해 나가길 기대해 본다.

김명석 기자 hikms1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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