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능형 공장 1만개 구축 목표... 충남인력개발원 제조업 트렌드 주목
컴퓨터 자동화설계실무과정 개설, 지난해 취업률 90%… 인력수요 꾸준

세계 제조업계에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다. 제조 경쟁 심화와 스마트 산업혁명에 대응해 전통 제조업 강국들이 자동화설비와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을 꾀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독일의 인더스트리4.0으로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시킨 지능형 공장 구축 프로젝트를 국가 직접 나서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도 제조업 혁신 3.0전략을 수립해 2020년까지 생산 효율성을 갖춘 지능형 스마트 공장 1만개 구축을 목표로 두고 있다. 급변하는 스마트 산업혁명 속에서 지능형 공장이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 가는 모습이다.

대한상공회의소 충남인력개발원(원장 윤의진)은 이 같은 제조업 트렌드에 주목해 컴퓨터 자동화설계실무과정을 개설해 청년층 취업에 앞장서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컴퓨터 자동화설계실무과정은 최신식 장비와 전문교수진을 갖춘 메카트로닉스 학과의 인기 교육과정으로 실무 설계능력을 갖춘 창의적인 기술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IT, PLC제어, HMI 등 자동화설비를 운용하는데 필요한 핵심기술을 배울 수 있으며 8:2(실습:이론) 실무 맞춤형 교육을 통해 빠른 현장 대응능력을 키울 수 있다. 교육과정이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는 만큼 기초기술이 부족한 인문사회계열 학생도 지원이 가능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싶은 취업준비생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교육생들은 수료 후 자동차, 반도체, LCD 등 자동화제어 분야에 취업하고 있으며 최근 자동화설비를 운용하는 기업체가 증가하고 있어 취업 폭이 넓은 편이다. 특히 수도권·충청권 지역에 다수의 기업체가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어 꾸준한 인력수요가 있다는 게 강점이다. 지난해 훈련생들의 자격취득률은 112%, 평균 취업률은 90%에 달한다.

모든 과정은 전액 국비로 운영되는 만큼 무료로 입학이 가능하며 교육비, 기숙사, 식비는 물론 월 20만원의 훈련수당까지 지급받아 경제적인 부담 없이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다. 컴퓨터자동화설계실무과정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받고 있으며 8월 7일까지 교육생을 모집 중이다.

컴퓨터자동화설계실무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한상공회의소 충남인력개발원 홈페이지 및 전화 041)850-9500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공주=오정환 기자 jhoh588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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