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세척해 다시 사용하는 주류와 음료에 사용하는 병류와 달리 색깔별(백색·녹색·갈색)로 잘게 부숴 유리원료로 만들어 재활용하는 의약품이나 식품, 화장품 등 공산품의 재활용률 향상과 비용 절감을 위해 마련했다.
그동안 색 구분 없이 일괄적으로 분리 배출된 유리병은 재활용 집하장에서 일일이 사람 손으로 분리해 많은 인건비와 기회비용이 낭비되고 있었다.
대덕구는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관내 공동주택 2~3곳을 선정해 내달부터 사업을 추진하고, 하이트진로 대전지점은 시범지역의 공동주택에 분리 배출함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유리병을 3가지 색상으로 분리 배출하면 작업 단계가 줄어들고 유리 파쇄가루 공급가도 줄일 수 있다”며 “이 사업을 확대해 대덕을 재원 재활용과 절약, 나눔의 대표도시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jjh11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