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행정조직 효율적 관리지적

보은군의 행정조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업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최근 추진되고 있는 각종 지역개발 사업을 한곳으로 묶어 일목요연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부서 신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군에 따르면 올해 전국적으로 신설되는 '재난안전관리과'와 한시적 기구였던 '주민자치과'를 폐지하는 안을 골자로 기구 재편 작업을 현재 진행 중에 있으며, 지역 발전에 필요한 새로운 전담기구 신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재 보은군에서 추진 중인 보은공설운동장 리모델링 사업을 비롯해 소나무 숲 공원, 동학공원, 보은군 노인회관, 말티재 명소화 사업 등 굵직한 사업을 전담, 추진할 사업단이 이번 기회에 마련돼야 한다는 여론이 더욱 설득력 있게 제기되고 있다.

또한 주민들은 새로운 기구 신설과 함께 관광객 유치 및 관광산업 시설 확충, 체계적인 관광산업 계획 등이 새 기구를 중심으로 탄력 있게 추진돼야 하며, 각종 지역 현안에 대한 중·장기 발전계획도 새 기구에서 내실 있게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아울러 주민들은 현재 보은군청 앞에 조성되고 있는 보은군 국민체육센터와 보은공설운동장 리모델링 사업이 내년도에 완공될 경우 체육시설을 총괄하고, 각종 체육대회 유치 등의 업무를 맡아 볼 체육시설관리사무소를 신설해 지역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안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최맹환 보은군 행정계장은 "관광산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각종 사업에 필요한 시설 관련 부서를 한곳으로 묶는 안을 검토 중에 있으나 체육시설관리사무소의 경우는 아직 논의하기가 이르다"며 "의회와 협의해 지방차지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범위에서 기구를 재편해 나가도록 방법을 강구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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