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혁 보은군수 민선6기 취임 2주년
▨ 대담=박병훈 보은담당 부장
함께하는 도전 발전하는 보은 제시
공정한 군정 등 5대 방침 적극추진
수학여행 1번지·스포츠 기반 조성
군민안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총력
후반기 공약사업 조기완료에 최선

▲ 정상혁 보은군수는 민선6기 후반기에도 공약사업 조기 완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은=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보은군은 지명 탄생 600주년을 맞는 올해, 새로운 600년의 초석을 다지고 군민의 참여 속에 역동적인 군정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함께하는 도전, 발전하는 보은’을 민선 6기 군정 비전으로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공정한 군정 △활기찬 경제 △희망찬 농촌 △질 높은 문화 △맞춤형 복지를 5대 군정방침으로 추진했다.

아울러 역점시책으로 신뢰받는 투명한 군정 실현,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 경쟁우위 특화농업 육성, 특색있는 문화·관광·체육 인프라 구축, 더불어 잘사는 복지정책 실현을 추진했다. 그 결과, 민선 6기 2년간 농업, 문화, 관광, 경제, 복지 전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수학여행 1번지 관광 활성화 및 스포츠 기반 조성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바이오산림휴양밸리, 말티재 꼬부랑길, 스포츠파크, 달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 등 주요 대형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정상혁 보은군수를 만나 민선 6기 전반기 2년의 성과와 남은 2년의 추진과제 등을 들어봤다.

◆신뢰받는 투명한 군정 실현

새로운 600년을 준비하는 지속가능한 보은 비전을 선포하고 환경·경제·사회·문화의 지속가능성을 제시하고 보은군탄생 6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타임캡슐 제작, 군지편찬 등의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앉아서는 되는 일이 없다’는 신념으로 중앙부처부터 일선 사업현장까지 발로 뛰며 공직사회의 분위기를 바꿔나가고 있다.

특히, 매년 국비예산 주요사업을 책자로 만들어 충북 출신 중앙부처 4급 이상 공무원 237명을 대상으로 군수 서한문과 함께 발송해 정부 예산확보에도 큰 성과를 거뒀다.

2014년 대한민국 최초 민원서비스 우수기관 재인증, 전자계약 정착으로 투명한 계약시스템 구축, 다문화가족 전입신고 원스톱서비스, 응급환자 이송체계 구축, 오지마을 사랑택시 운행 등 군민 만족도를 높이는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미국 글렌데일시와 일본 미야자키시, 중국 흑룡강성 닝안시, 베트남·핀란드 등과 화해와 협력기반을 마련하고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중학생 미국 문화체험 교류, 초·중학생 영어캠프 운영 등 신뢰받는 투명한 군정실현을 위해 노력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 총력

군은 민선 6기 2년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 큰 성과를 거뒀다.

친환경 미래 성장 여건 조성을 위해 용암환경자원사업소 소각로 및 생활자원순환센터를 설치·운영했으며 총 536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해 청정연료 사용 및 군민 생활안정에 기여했다.

지난해에는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내년까지 18억원을 지원받게 됐고 향수의 전통시장, 보은전통시장 야시장 야단법석, 상인대학 운영을 통해 전통시장의 경쟁력도 강화했다.

또한, 동부일반산업단지에 우진플라임을 단독분양하는 유례없는 성과를 일궜으며 적극적인 기업 유치를 통해 22개 기업과 MOU를 체결한 후, 분양 계약을 완료하고 추가 분양 계약을 계획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와 함께 맞춤형 일자리 지원 및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도 힘썼다. 일자리중심HUB(허브)센터 운영, 채용박람회 개최, 입주기업 지역맞춤형 교육을 통해 구직자에게는 일자리를, 기업에는 우수 인재를 지원했다. 우수·유망기업 선정 및 지원, 기업인 간담회 개최, 맞춤형 이동특허상담실 운영, 1기업 1공무원 후견인제 운영을 통해 어려운 경제 여건에 처해 있는 관내 우수 유망 중소기업에 힘을 보탰다.

특히, 병무청 사회복무연수센터 건립, 한국폴리텍대학 보은캠퍼스 유치, 행복주택건설 사업 공모 선정 등은 앞으로 보은군 경제 활성화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쟁우위 특화농업 육성

농업분야 보조금 지원사업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대상자 선정 시 반영하는 등 공공성과 투명성을 높였으며, 총 208건에 달하는 농림축산 주요 사업 안내책자를 농가에 배부했다. 새로운 농가 소득원 개발을 통한 미래 소득자원 발굴을 위해 산나물·산약초 재배단지 조성, 산나물 전문대학 운영, 치어생산 및 양식 시설 설치를 통한 친환경 미꾸리사업 등을 추진했다.

특히, 보은대추의 수출 기반 마련을 위해 대추과원조성과 비가림 시설 지원을 대폭 늘렸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일본에 대추를 첫 수출하고 올해 일본 입점마켓 100여개소를 확보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한, 오는 10월에는 보은군 공동 브랜드를 선포해 보은군 우수 농특산물이 새 이름을 달고 전국에 알려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착자금, 농기계 구입자금 등 다양한 귀농·귀촌인 지원 사업을 펼쳐 지난해 4194명의 귀농·귀촌인을 유치하는 등 2010년을 기점으로 귀농·귀촌인이 매년 획기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 결과 우진플라임 일괄분양과 보은산업단지 기업 및 귀농·귀촌인 유치 성과를 통해 2015년 말에는 1965년 이후 50년 만에 처음으로 56명이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색있는 문화·관광·체육 인프라 구축

지난해 열흘간 열린 보은대추축제는 전국에서 83만명이 방문하고 95억원의 농특산물 판매액을 기록해 전국 최고의 농산물 축제로 인정받았다. 올해도 오는 10월 14일부터 23일까지 전국민의 보은대추축제를 개최해 다시 한 번 전국민의 이목을 집중시킨다는 각오다. 또한, 수학여행 1번지 명성을 되찾기 위한 종합적인 투자와 개발도 원활히 추진되고 있다. 산림 휴양·치유 등 복합휴양단지로 조성되는 바이오산림휴양밸리가 오는 9월 황토마을 등의 시범 개장 후 내년 12월 전면 개장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보은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한 속리산 말티재 꼬부랑길과 속리산 둘레길이 전지훈련단과 관광객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최근 속리산 중판지구는 호텔, 콘도, 전통문화, 예술인마을 조성 MOU 체결 및 투자선도지구 공모 신청으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이품송의 역사적 의미를 되돌아 보고 관광자원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속리산 상판리 일원에 한글마당, 세조와 정이품송 천년만남 재현사업 등 정이품송 공원 조성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속리산면 사내리에서 중판리까지 5㎞ 구간을 생태 하천으로 조성하고 교량 3개소, 보 4개소, 자전거도로 3.56㎞가 설치되는 달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도 원활히 추진 중이다.

민선 6기 2년은 스포츠 메카 보은군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더 큰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육상경기장 1면, 야구장 2면, 그라운드 골프장 1면 등을 갖춘 보은스포츠파크가 오는 12월 준공되면 도내 유일의 완벽한 4계절 전천후 체육 인프라를 구축하게 돼 보은군 스포츠가 다시 한번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해 내실 있는 스포츠마케팅을 펼쳐 전지훈련 330개 팀과 전국단위대회 20개를 유치하고 선수·임원 및 가족 11만명이 보은을 다녀가는 등 약 100여억원의 지역경제유발 효과를 거뒀다.

특히, 스포츠메카 보은을 전국에 알리는데 견인차 역할을 한 보은여자축구는 지난 2월 상무여자축구단과 연고지 협약을 맺음으로써 스포츠마케팅의 탄력을 더하고 있다.

◆더불어 잘사는 복지정책 실현

저소득층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1050가구의 화재보험 가입을 지원했다.

또한, 2014년에는 독립유공자 및 유족 보훈명예수당, 공상군경 보훈예우수당을 신설하고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및 유족위로금을 상향했다. 올들어 순직군경 유족 보훈예우수당을 신설하고 국가유공자 보훈병원 이용 관용차를 지속 지원했다. 장애인회관, 여성회관을 이전 리모델링한 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여성과 장애인 복지증진의 핵심공간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도내에서 유일하게 보은군 공공실버주택이 선정돼 제도·행적적인 지원, 114억원의 건설비, 5년간 연 2억 50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받고 내년까지 실버주택 100호가 보은읍 이평리 일원에 건립된다. 또한, 이곳 공공실버주택에는 노인문화생활을 위한 문화센터 및 취미·여가방, 물리치료실 등을 설치되고, 군 보건소와 연계해 입주 노인들의 건강관리는 물론 공동식당운영 등 일상생활지원 복지서비스가 제공된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민선 6기 후반기에도 발로뛰는 소통·섬김 행정으로 군민 안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다해 나가겠다”며 “군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도 모두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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