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철도망 오정역·조차장역 추가 주장… 연축지구 균형개발 강조

▲ 1일 박수범 대덕구청장이 대덕구 법동 대전조차장역에서 충청권광역철도망 건설계획에 대해 설명하며 오정역과 조차장역이 신설되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박수범 대덕구청장이 주요 현안사업 현장을 방문해 대덕의 변화상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대전 대덕구는 지난 1일 민선 6기 2주년을 맞아 충청권 광역철도와 연축지구, 국방신뢰성시험센터, 금강새여울 철새 서식지 조성, 남한제지 이전적지 도시개발사업 등 5대 주요사업 현장을 방문해 점검했다.

이날 점검은 박수범 대덕구청장과 대덕구단체장협의회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각의 현장을 살펴보고 진행 상황을 살펴봤다. 첫 방문지인 법동 대전조차장역에서는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충청권 광역철도망 건설에 따라 계룡시부터 신탄진까지 연결되는 구간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박 청장은 현재 계획에서 제외된 오정역과 조차장역에 대한 신설도 함께 언급하며 도시철도 2호선의 환승역 기능을 할 오정역과 대규모 거주지역인 법동, 읍내동, 대화동 주민을 위한 조차장역이 추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축지구 개발과 관련해 사업지인 연축동 소류지를 방문해 2021년까지 30만㎡ 크기로 추진될 행정타운 조성과 개발제한구역해제 등 행정절차에 대한 안내도 이뤄졌다. 박 청장은 “이곳에 대덕구청과 대덕구보건소, 대덕경찰서, 소방안전체험관, 220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건립 계획 중이다”며 “그간 오정권역에 치우친 행정력을 중간지대인 연축지구로 옮겨 지역 균형발전에 힘을 보태려 한다”고 설명했다.

상서동 221번지에 조성될 국방신뢰성 시험센터 부지에서는 군수품의 성능시험을 주도할 전문연구기관이 대덕에 들어섬에 따라 발생할 각종 효과에 대해 논하는 자리가 됐다.

갑천과 금강의 합류지점인 문평동 일원도 방문해 대단위로 조성된 모래톱과 물억새 단지에 철새 서식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옛 쌍용양회 이전적지와 함께 도시개발사업지역으로 지정된 신탄진동 남한제지 이전적지 현장을 방문해 2294세대로 조성될 부지를 살펴보는 자리가 됐다. 박 청장은 “대덕구가 민선 6기에 들어서서 각종 사업이 가시화되고 개발과 환경, 교통 등 모든 분야의 사업이 힘을 받고 있다”며 “오늘 돌아본 사업 현장들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대덕은 제2의 도약과 함께 새로운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jjh11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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