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9000여평 … 기업유치 총력

청원군 오송생명과학단지가 오는 3월부터 본격 분양된다.

충북도는 오송단지를 국내 최고의 바이오 메카로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3월부터 50만 9000여평(167만㎡)의 토지를 우선 분양키로 하고, 입주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충북도는 또 2008년까지 총 면적 141만여평(465만㎡) 규모로 조성될 오송단지를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바이오 특화단지로 육성한다는 계획 아래 의약품 및 화장품, 의료용 기기 등 BT(생명공학) 관련 기업 및 연구소를 집중 유치키로 했다.

오송단지는 이미 보건사업진흥원,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독성연구원과 질병관리본부 등 4대 국책기관 이전이 확정됐으며, 관련 기업의 입주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입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이에 따라 단순 제조업이나 유해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체의 입주를 제한하는 대신 연구개발비 비중이 높은 기업, 수출 위주의 업체 등을 선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책기관은 물론 바이오 관련 대학원, 민간연구소 등을 적극 유치해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미래형 첨단 과학단지로 집중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국가산업단지인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인근 오창산업단지와 함께 국내 첨단산업을 견인하는 '투톱'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국내외 기업들의 입주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세계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바이오 산업단지 조성의 전망을 밝게 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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