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951억 증가 IT·BT분야 집중투자

충북도의 올 예산이 1조 7548억원으로 지난해 1조 6597억원보다 5.7%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일반회계는 지난해보다 5.2% 증가한 1조 3142억원, 특별회계는 7.3% 증가한 4406억원 규모이다.

도는 어려운 경기 상황을 감안, 필수 예산 위주로 편성하고, '바이오토피아 충북'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 IT·BT 등의 분야에 투자를 강화했다.

부문별 투자 내역을 보면, 일반 행정 및 채무 상환 등을 제외한 투자예산은 지난해에 비해 386억원(4.1%) 증가한 9798억원으로 편성됐다.

또 도민 건강 및 저소득층 생활보장 지원, 여성복지 및 아동복지 지원 등을 위한 복지환경 부문 3492억원, 농어촌 소득개발 증대 및 축산 진흥 등을 위한 농림축산 부문 2155억원,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및 첨단산업 육성 등을 위한 경제통상 부문 593억원 등이다.

반면 문화·체육 부문은 지난해 전국체전을 개최함에 따라 올해는 25.9%가 감소한 576억원에 그쳤으며, 재난·재해대책 부문도 7.9%가 감소한 1136억원으로 편성됐다.

충북도 새해 예산안은 지난 1995년 5851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10년 새 3배가량 증가한 규모이다.

도 관계자는 "새해 예산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농업생산 기반 확충과 첨단산업 중심지로의 도약을 위한 IT·BT·NT 분야 투자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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