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부지사·이종배 기획실장 전출 확실시

하마평이 무성했던 충북도 고위직 인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인사 대상과 인사폭에 대해 청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자리 이동이 거론되는 고위직 인사는 김영호 행정부지사, 한범덕 정무부지사, 이종배 기획관리실장 등 '도 수뇌부'가 총망라돼 있다.

김 행정부지사는 연초 정부의 개각이 단행될 경우 중앙부처에 입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심심찮게 나돌고 있다. 이 경우 한 정무부지사의 자리 이동도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고위직 인사는 정책적인 사항인데다 중앙부처와의 인사 교류 절차 등이 맞물려 있어 관망하기 어려운 부분도 적지 않다.

이 기획관리실장은 이미 행정자치부 자치경찰준비기획단장으로 내정돼 있어 금명간 전출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 기획관리실장의 전출에 맞춰 음성 출신인 행자부 김웅기 국제교류문화재단 편집위원(이사관)의 충북도 전입이 우역곡절 끝에 사실상 확정됐다.

김 편집위원은 도의회 사무처장과 청주시 부시장 자리를 놓고 하마평이 무성한 상태여서 최종 인선 결과가 주목된다.

이 기획관리실장의 후임에는 연영석 청주시 부시장과 박환규 전 도의회 사무처장 등이 거론되고 있어 누가 낙점될지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또 구랍 29일 부이사관·서기관 중 상당수가 정년 또는 명예 퇴직함에 따라 후속 인사가 어떻게 이뤄질지도 관심사다. 그러나 공석 중인 10여개 사무관 자리는 교육을 마친 인사들이 자리를 채울 준비를 하고 있어 인사 요인이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 고위 관계자는 "승진 요인이 많지 않고 인사폭이 크지 않지만, 적재적소에 최적임자를 배치해야 한다는 점에서 '고등 방정식'에 비유되고 있다"며 "조직의 안정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인사가 매듭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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