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립도서관이 다음 달 말까지 도서관 문화학교 강좌 중 문인화반의 작품을 도서관 로비에 전시한다. 문인화는 옛날부터 그림을 직업으로 하지 않는 선비나 사대부들이 여흥으로 자신들의 심중을 표현해 그린 그림을 일컫는다.

중국 북송시대부터 유래돼 서화나 서예, 인물화, 묵죽화, 말그림 등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 걸쳐있다.

시립도서관은 문화학교의 일환으로 수묵화를 배우며 정서를 함양할 수 있는 문인화반을 매년 상·하반기로 운영하고 있다.

문인화반은 매주 월·수요일 오전 10~12시 초급반과 중급반으로 진행된다.

수강생의 대부분은 가정주부와 노인들로 여가활용의 장이 되고 있다.

백인욱 관장은 "수강생들의 노력이 깃든 작품전시회를 통해 도서관이 책과 함께 문화와 감성이 소통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전시회는 수강생들의 성취감을 높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충주=김지훈 기자 stark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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