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발硏, 활용방안 용역보고회

충남발전연구원이 안면도 대부초지 99만평을 골프장, 리조트 등 관광휴양형 시설로 개발해야 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충발연은 2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안면도 도유지 활용방안 연구·용역 보고회'를 통해 관광휴양형 체육시설, 가족형 종합휴양단지, 경주마 육성목장 및 수목원 조성 등 3가지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박철희 연구원은 "이 토지가 임야로 구성돼 있지만 비교적 경사가 완만하고 그동안 초지로 활용돼 온데다 입목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 등 토지의 기능과 적성으로 보아 휴양시설 입지가 용이하다"며 "안면도의 관광기능과 토지의 효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제시된 3가지 활용 방안은 ▲골프장(36홀)과 관광목장으로 활용하는 관광휴양형 체육시설단지를 조성하는 방안 ▲리조트시설과 골프장(27홀) 및 수목원을 조성해 가족형 종합휴양단지로 활용하는 방안 ▲경주마 육성목장 및 수목원 단지를 조성하는 방안 등이다.??

투자 방식은 민자유치 방식이 가장 적합하지만 도의 사업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본의 구마모토현 '아소팜 랜드'처럼 토지임대 방식도 제시됐다.

충발연은 앞으로 전문가 의견을 적극 수렴해 이 연구안을 보완하고 오는 3월까지 연구를 완료할 계획이다.

대부초지 개발 방안은 ㈜한국야쿠르트가 지난 79년부터 목장용지로 활용해 오다가 지난해 7월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안면도의 관광단지 특성과 수요 등 개발의 필요성에 따라 충발연이 토지의 기능과 경사도, 자연생태도 등 적성평가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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