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분야등 총 21만여평 조성

증평지방산업단지가 2일 일반 지방산업단지 지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민선 출범 초기부터 추진되던 지역 현안이 해결돼 지역경제 기반 확충에 가속도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증평군은 그동안 증평읍 미암리 310-12번지 일대 21만 8000평을 지방산업단지로 조성키로 하고, 지난해 5월 타당성 검토를 거쳐 6월부터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 지난해 11월 충북도에 산업단지 지정 신청을 했다.

증평군은 또 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자치부에 지방재정 투융자 심사와 지방채 100억원에 대한 발행 승인을 받아 놓은 상태다.

증평군은 오는 6월부터 토지매수에 나선다는 계획 아래 이달 중에 토지분할 측량을 실시하고, 내달 중 지장물건 등에 대한 보상가 감정을 실시키로 했다.

증평지방산업단지에는 우주항공 분야 11만평, 전자통신 2만 2000평, 신소재 1만 7000평 등 산업용지 14만 9000평과 지원시설용지 5000평이 조성 분양될 예정이며, 6만 4000평의 부지에 도로·공원 등 공공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군 관계자는 "오는 3월 환경영향평가 등 각종 평가협의를 마치고, 10월 말까지 충북도에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2008년 12월까지 조성을 완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증평지방산업단지 조성사업은 국비 160억원, 도비 54억원을 포함하여 총 550억원이 소요되는 대단위 사업으로 인근 오창과학산업단지와 오송생명공학산업단지, 증평항공우주산업으로 이어지는 L자형 광역클러스터를 구축함으로써 침체된 지역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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