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봉 예산군수
충남도민체육대회 성황리 마쳐, 예산군 브랜드 파워 극대화 노력
민선 6기 전반기 2년 동안 행복한 예산 만들기 역량 집중
군 신청사 지난해 착공 공사 순조... 기업 62개 유치, 양질 일자리 창출
황새 자연산란·부화 성공 뜻깊어... 지역발전·군민행복 남은 임기 매진

▲ 황선봉 예산군수가 24일 민선 6기 전반기 군정 성과와 앞으로의 군정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예산군 제공
민선 6기가 출범한 지 내달 1일이면 2주년을 맞는다. 지난 2년간 충남의 중심 역동하는 예산건설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황선봉 예산군수를 만나 그동안의 성과와 아쉬운 점, 앞으로의 지역 발전을 위한 계획 등을 들어봤다.

대담=박신용 충남본부장



-제68회 충남도민체육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도민체전의 성과와 비전은.

“우선 예산군에서 펼쳐진 ‘제68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가 성황리에 마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신 군민과, 시·군 선수단,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아울러 210만 도민여러분께도 고마운 감사를 드린다. 이번 도민체전에서 얻은 가장 큰 의미는 우리도 힘을 모으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군민이 하나가 되어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됐다. 이제 7월에 펼쳐질 예산사과기 전국 중등축구대회와 10월에 개최되는 ‘2016 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 및 온천대축제’에서는 이번 도민체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예산군의 브랜드 파워를 더욱 극대화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취임 2주년을 맞았다. 지난 2년간의 소회는.

“지난 2년간 민선 6기 예산군정이 순항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고마운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민선 6기 전반기인 지난 2년은 모두가 행복한 새로운 예산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데 군정 역량을 집중하면서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이었다. 그동안 더 나은 경제, 더 좋은 예산을 만들기 위해 유망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예산방문의 해 선포와 각종 전국단위 행사 유치를 통한 예산군 브랜드 가치를 높여왔다. 예당호와 덕산권역 등 친환경적인 생태관광 인프라 확충을 통한 중부권 최고의 문화관광 거점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군 신청사도 지난해 착공해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내포신도시 내 예산권역에도 공동주택이 착공되는 등 주요 사업들도 당초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군수 혼자서는 할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 군민 모두가 함께할 때 지역이 발전하고 보다 나은 희망이 있는 내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민선 6기 전반기 성과는.

“무엇보다 지난 5월 길조인 황새가 우리나라에서 멸종 45년 만에 예산황새공원에서 자연 산란과 부화에 성공해 뜻깊게 생각한다. 취임 초부터 밤낮을 가리지 않고 세일즈 행정을 펼쳐, 정부예산 확보에서도 전년 대비 219억원이 증액되는 등 지난 2년간 총 462억원이 증액됐다. 추경예산 기준으로 일반회계 5041억원, 최종예산 5355억원으로 5000억원이 넘는 성과를 거뒀다. 2013년 4000억을 넘어선지 3년 만에 이루어 낸 성과다. 정부의 공모사업은 2014년보다 두 배이상 신장된 54건의 사업이 선정됐으며, 열악한 군 재정에도 크게 기여했다. 지난 5월에는 예산군이 혁신을 통한 공공부문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미래와 국가 경쟁력 발전에 이바지한 공으로 ‘2016 한국산업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각종 대외평가에서 대통령 기관표창 수상과 충남도 시·군 통합평가에서도 종합 1위라는 영예의 수상 등 지난 2년간 총 78개 분야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경제 분야로는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62개 기업을 유치하고 1530여명의 양질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에 기여했다. 관광 분야로는 동양에서 가장 긴 예당호 출렁다리를 전액 국비로 충당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전국 최초로 천연기념물 제199호인 황새를 볼 수 있는 예산황새공원의 개원과 자연 방사를 통해 자연생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복지 분야에서는 노인종합복지관 이전신축, 다목적 노인회관 신축,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 및 시니어 카페 '착한 빵다방' 개소를 통해 복지 인프라와 노인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고 있다.

청소년을 위해서는 26억을 투입 청소년 미래센터를 올 9월에 건립을 앞두고 있다. 내포신도시와 동행발전을 위해 충남도에 지속적인 건의를 통해 내포신도시 예산권역 3단계 조기착공과 예산권역 공동주택 5281세대가 사업승인으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새로운 예산시대를 준비하고 활기차게 열어 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데 함께 해 주신 군민과 공직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고마운 말씀을 드린다.”

-그동안 아쉬웠던 점은.

“정부의 수도권 규제 완화로 인한 기업유치의 어려움이 가중된 점이다. 이런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중앙부처와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네트워크와 1:1 맞춤형 기업유치 시책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정부에서 추진하는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신설과 장항선 복선전철 예타결과 발표지연 등 정부의 국책사업에 대한 진척이 미진해 지역균형 발전이 지연되고 있어 안타깝다. 하반기에 정상궤도에 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

-남은 2년 임기 동안 어떤 일을 하실 계획인지.

“군정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지역발전과 군민의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지역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서는 경제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

따라서 그동안 기업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예당호 종합관광지 개발, 수덕사를 중심으로 덕숭산종합정비사업 등 예산군 미래발전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 이것이 바로 군정 발전의 기본 동력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천혜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개발을 통해 군 발전을 앞당길 계획이다. 예산군 관광개발은 정적인 개발에 머물러 있었다. 이제 동적인 개발로 미래지향적인 관광거점 도시로 성장 발전시켜 나가겠다. 하반기에는 전액 국비로 충당되는 동양에서 가장 긴 예당호 출렁다리 설계를 착수할 것이다. 또 물이 없는 수덕사에 사계절 물이 흐르도록 덕숭산 종합개발사업도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군 중장기종합계획과 관광종합개발 계획에 담긴 지역발전 비전을 국·도정 과제와 연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전국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편리한 교통망을 확충하는 한편, 원도심 공동화 방지와 내포신도시와의 상생발전, 친환경 농업기반 구축, 문화예술 활성화 등 지역 현안 과제 해결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성장과 복지가 균형을 이루는 모두가 살고 싶어 하는 잘 사는 예산, 군민 모두가 함께 웃고 행복을 가꾸어 가는 활력 있는 예산군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정리=강명구 기자 kmg119sm@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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