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안전의식 제고 및 사고예방을 위해 24일 승강기 사고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승강기가 작동을 멈추고 승강기 안에 이용객이 갇힌 상황에서 이용객이 신고를 하고, 유지보수업체 및 119안전센터가 출동하는 상황을 실제상황처럼 가정한 후 훈련이 진행됐다.

시는 승강기 안전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편리함을 주는 승강기도 안전수칙을 무시하면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시민들에게 알려 안전한 승강기 이용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훈련을 기획했다.

현대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승강기가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거나 기계결함으로 인명피해를 동반한 중대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승강기 사고의 대부분은 승강기가 작동을 멈추는 경우이며, 최근 3년간 전국에서 승강기 갇힘 사고는 6000여건에 달했다.

충주시에서도 2011년도에 2건의 사고가 발생해 한 명이 사망하고 한 명이 부상을 당했다.

국내에 보급된 승강기는 지난해 기준 55만 8000대이며, 충주시에서는 2325대가 운영 중이다.

승강기에 갇히는 상황이 발생되면 침착하게 비상통화 버튼을 누르고, 버튼 주변에 있는 승강기 번호를 불러주면 되며, 휴대폰이 있으면 119안전센터에 신고해도 된다.

시 관계자는 "승강기에 갇혀 있는 상황에서는 질식할 위험이나 추락할 위험이 없으니 승강기 문을 강제로 열고 탈출을 시도하지 말고 구조 전까지 승강기 안에서 침착하게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충주=김지훈 기자 stark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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