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인삼가공식품 전문제조업체인 ㈜다누림(대표 이채령)의 ‘통째로 우려먹는 흑삼’이 정부 포상 영예를 안았다. 다누림은 16~19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세계여성발명대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동필 장관)상을 받았다.

다누림의 흑삼 제품은 추출기 없이 끓는 물만으로 흑삼 고유의 효능을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수삼을 ‘구증구포(9번 찌고 말림)’ 방식으로 만든 흑삼으로, 인삼의 주요 성분인 ‘사포닌’의 효능을 극대화시켰다. 다누림은 흑삼 제품 등을 개발한 기술력을 토대로 2012년 벤처기업 인증을 받은데이어, 2014년 대전시 우수 중소기업으로 선정된 지역 내 대표적인 기술기업이다. 제품수출 역시 호조를 보여 베트남 시장에서 이미 시판되고 있다.

또 중국권에서는 10월 중 수출성과가 가시화 될 전망이다. 이채령 대표는 “고려인삼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귀중한 기회로 삼고, 앞으로도 제품 개발과 품질을 높이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kyj8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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