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7시 대전과 2차전

▲ AFC 챔피언스 리그 동부지역 예선 2라운드 경기를 위해 대전에 도착한 몬테카를로피르미노 멘도차 단장(왼쪽에서 세번째)과 박문우 대전 시티즌 이사가 우의를 다지는 악수를 나누고 있다. <우희철 기자>
대전 시티즌 프로축구단과 AFC(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 리그 동부지역 예선 2라운드 경기를 벌이는 마카오 몬테카를로 팀이 22일 공식 기자회견과 적응 훈련을 하는 등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이날 오전 11시 숙소인 유성 스파피아 호텔에서는 몬테 카를로의 피르미노 멘도차 단장과 후이 유엑 컹 감독과 선수단, 박문우 대전 시티즌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이 열렸다.

피르미노 단장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인만큼 한수 배운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하겠다"며 "이번 경기가 양팀간에 친선을 도모하고 우리팀 기량 향상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후이 감독은 "대전 시티즌은 잘 짜여진 조직력과 속도감 있는 경기를 펼쳐 부담스러운 팀"이라며 "지난번 경기에서 이관우, 정영훈의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몬테 카를로팀은 기자회견에 이어 오후에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간단하게 적응 훈련을 했다.

저녁에는 이원보 대전 시티즌 대표이사가 유성 리베라호텔 중식당에서 몬테 카를로팀 임원들과 심판진을 초청, 만찬을 개최했다.

대전 시티즌은 지난 9일 마카오에서 열린 어웨이 경기에서 5-1로 대승을 거둬 이번 홈 경기에서도 승리가 유력시되고 있다.

경기는 23일 오후 7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며 입장 티켓은 당일 현장에서 판매된다.

좌석 구분없이 일반은 1만원이고 학생및 군경은 5000원, 어린이는 3000원이다.

피로미노 단장 등 임원 14명, 선수 18명 등 모두 32명의 몬테 카를로팀 선수단은 21일 밤10시 대전에 도착, 유성 스파피아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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