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경제통상진흥원서 행사 주관 9월 9~10일 개최
초청규모 200여명 예상… 출향인사·기업간 주선에 역점

▲ 지난해 5월 29일과 30일 양일간 대전에서 열린 대전사랑 출향인사 고향방문의 날 행사. 첫째날인 29일 행사에 참가한 출향인사들이 유성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방문해 전시물을 직접 체험해보고 있다. 충청투데이 DB
대전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출향인사의 귀향 행사인 ‘고향 방문의 날’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열린다. 수도권과 각 지역 요소에서 영향력을 떨치는 출향인사들의 고향 방문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모색하는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경제통상진흥원(원장 장시성)은 ‘대전사랑 고향 방문의 날’ 행사를 올해에도 지속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고향 방문의 날은 ‘이제 함께 갑시다(Now, We go together)’라는 주제로 출향인사 200여명이 참여한 홈커밍데이로 이뤄졌다. 출향인사와 지역인사 간 공식적인 교류의 장이 마련된 첫 사례라는 점에서 대전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기라는 평을 받았다.

올해는 ‘(가칭)대전 출향기업인 초청의 날’로 이름을 바꿔 9월 9~10일 대전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대전시개발위원회가 행사를 주관했으나 올해에는 대전시와 경제통상진흥원이 출향·지역 인사의 만남을 주선하게 됐다.

지난해 고향 방문의 날은 당시 대전개발위를 이끌던 정성욱 금성백조 회장의 주도로 열렸다. 정 회장은 충청권을 고향으로 둔 인사들과 지역의 연결을 목표로 사재 5000만원을 출연해 행사를 진행했다.

예상되는 인사 초청 규모는 지난해와 유사하다. 지난해의 경우 오장섭 충청향우회 총재와 임덕규 백소회 총무를 비롯해 류수희 ㈜한화 고문, 강창규 대신철강 회장, 이상헌 두루약품 회장 등 유력 출향 인사 등 200여명이 대전지역 발전을 위해 대거 응집했다. 출향 인사들은 정부 출연연구기관이 모여있는 대덕연구개발특구와 골프존 조이마루, 오월드 등 대전지역의 눈부신 발전상을 한 눈에 돌아봤다. 경제통상진흥원은 올해 행사에 참여하는 출향·지역 인사 및 기업 간 간담회 주선에 역점을 기울일 계획이다.

대전에 대한 투자를 독려해 각 인사들 사이의 업무협약(MOU), 계약 체결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복안이다.

장시성 대전경제통상진흥원장은 “지역 내 기업 지원 특화전문기관으로서 올해 뜻깊은 행사를 도맡게 됐다”며 “기업 및 경제분야를 중심으로 유력 출향인사와 지역 경제계를 대면시켜 대전 경제 발전을 위한 단초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영준 기자 kyj8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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