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에게 듣는다] 충남 홍성·예산 홍문표 의원 〈새누리당〉
與 과반실패… ‘계파 청산’ 유권자 심판, 줄세우기 정치·편가르기 정책 없앨 것
도청소재지 정착 위한 사업 챙기고 서해선복선전철 완공 등 차질없이 추진
희망 상임위… 농림위 계속 맡고 싶어, 농어민·축산인 잘사는 선진국 노력

▲ 20대 총선에서 당선되며 홍성·예산선거구 최초로 3선 고지에 오른 홍문표 당선인은 “예산·홍성의 새로운 도약의 역사를 써내려갈 수 있도록 더 낮은 자세로 더 열심히 일하고 변화의 실천으로 보답하겠다”며 당선소감을 전했다.
홍문표 당선인은 20대 총선에서 당선되며 홍성·예산선거구 최초로 3선 고지에 올랐다.

새누리당 중진의원으로서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장(2014년 5월~2015년 5월)을 지냈고 최근에는 새누리당 사무총장(권한대행)을 맞는 등 당내에서는 물론 20대 국회에서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홍 당선자에게 향후 의정활동에 대한 계획 등을 들어봤다.

-홍성예산·지역 최초로 3선에 성공했다. 당선소감은.


“존경하고 사랑하는 18만 예산·홍성군민들에게 지역을 위해 홍문표를 한번 더 믿어주고 다시한번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준데 대해 머리 숙여 감사한다. 선거운동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제발 싸우지 말아달라’는 당부였다. 이러한 군민들의 뜻을 받들어 국민을 편가르는 정책과 계파 줄 세우기 정치를 반드시 없애겠다. 자유민주주의 발전과 시장경제질서 원칙을 지키는 정치,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흔들림 없는 굳건한 안보정치, 대화와 타협으로 갈등을 조정하는 정치, 노인·여성·장애인·농어민 등 서민을 위한 정치, 약속을 지키는 정치를 반드시 실현해 정치가 더 이상 국민들로부터 외면 받지 않도록 정치개혁의 선봉장이 되겠다. 예산·홍성의 새로운 도약의 역사를 써내려갈 수 있도록 더 낮은 자세로 더 열심히 일하고 변화의 실천으로 보답하겠다.”

- 이번 총선결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이 과반의석을 차지하지 못한 것은 계파 갈등을 청산하고 겸손하게 국민만을 바라보며 섬기라는 국민의 준엄함 심판의 목소리였다. 특히 민생경제를 잘 챙기지 못한 부분에 대해 국민들이 등을 돌렸다고 생각한다. 뼈를 깍는 각오로 반성하고 노력해 국민만을 위한 당으로 환골탈태하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여 최선을 다하겠다.”

-홍성·예산의 최대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충남도청 이전으로 현재 예산·홍성지역은 많은 변화와 발전을 하고 있다. 우리 지역의 현안사업 중 도청소재지로서 더욱 성장하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서해선복선전철 완공과 수도권전철의 홍성까지 연장하는 사업, 그리고 제2서해안고속도로 건설등 역대 최대의 SOC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예산·홍성군이 도청소재지로서 전국과 사통팔달 통하는 충남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의 핵심도시로 성장하는데 노력하겠다.”

-충청권의 중진의원으로써 충남지역의 최대 현안은 무엇이고 해결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충청도는 추진해야할 과제들이 많다. 충남도청 이전사업(원도심 공동화 문제 해결), 충청권 광역철도사업(논산~청주), 세종시 건설, 과학비즈니스벨트, 장항선복선전철 연장, 제2서해안고속도로의 조기착공, 서해선 복선전철착공, 해미공군비행장의 민간공동 이용, 내포기상청설치, KBS 내포 방송국 설치 등을 반드시 추진해 충청도가 국토의 중심지로서 성장 발전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최대 현안은.

“‘청년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말이 있다. 우리 앞 세대가 고난과 역경을 이겨 내고 세계 10위 경제대국이라는 물질적 풍요를 이루는데 공헌했다면 조국 통일과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 우뚝 서게 하는 것은 청년들의 과제이자 의무다. 그러나 최근 들어 미래에 대한 희망이 안고 사회 첫 진출을 시작해야 할 미래 세대들이 좌절과 아픔을 겪으며 부정적 사고를 형성하는 것을 보면 정말 걱정이 많이 된다. 전체 고용률이 61.1%인데 청년 고용률은 절반 수준인 39.7%고 청년실업률은 전 연령의 두배 이상이며 일자리가 없어 인터넷 게임 등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대 사회진출 대기자가 300만명이며 10명 중 한명은 빈곤의 늪에 빠져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청년취업 문제는 우리 사회가 오랫동안 안고 있던 문제로 새누리당은 경제활성화와 더불어 청년들의 일자리를 찾아주는 것을 두 가지 큰 과제로 삼고 있다. 경기침체와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성장이 수반돼야 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젊은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주어져야 한다. 지금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위로와 공감이 아니다. 청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 사회시스템과 제도를 통해 실질적으로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국정능력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기다. 선한 의지로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며 실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고, 정치적 역량이 뒷받침돼야 한다. 청년들이 대한민국의 주역으로 성장하고 그 능력을 마음 껏 발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이번 총선에서 여러가지 공약을 제시했는데 가장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은.

“우리 지역의 현안사업 중 도청소재지로서 더욱 성장하기 위해 현재 추진중인 서해선복선전철 완공과 수도권전철의 홍성까지 연장하는 사업, 그리고 제2서해안고속도로 건설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예산·홍성군이 도청소재지로서 전국과 사통팔달 통하는 충남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의 핵심도시로 성장하는데 노력할 것이다.”

-20대 국회에서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20대 국회 4년 동안 많은 지역의 현안사업들이 있지만 특히 도청소재지로서 충남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사업을 우선적으로 꼼꼼히 챙기도록 하겠다. 예산·홍성군민 여러분들의 성원과 지지의 뜻을 받들어 서해선복선전철, 수도권전철 연장사업, 제2서해안고속도로 건설 등이 순조롭게 추진되도록 해 서울 수도권과 우리지역 간 교통환경이 더 나아져 경제, 산업, 교육, 체육, 문화 등 모든 분야에 있어 예산·홍성군이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도시, 기업이 일하기 좋은 도시, 풍족한 복지혜택을 누리는 도시로 발전하도록 힘쓰겠다. 그리고 5000만 민족의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어촌, 농어민, 축산인들을 위한 제도개선, 입법 활동에 주력해 농어민, 축산인들의 소득증대에 이바지 하며 선거 기간 중 군민 여러분에게 약속한 공약사업들을 꼼꼼히 챙겨,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우리 지역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쉼 없이 노력하고 뛰겠다.”

-희망 상임위와 그 이유는.

“농어촌·농어민·축산인이 잘살아야 강한 대한민국이 된다가 저에 정치적 소신이다. 그러한 이유로 저는 줄곧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으로만 활동했다. 농어민이 축산인이 잘 살지 않으면 절대로 대한민국은 선진국이 될 수 없다. 국가발전의 밑거름이 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를 계속 하고 싶다. 농어촌·농어민·축산인이 잘사는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한국 농업의 혁신과 발전을 위한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것이 현실이다. 국민 모두의 안전한 먹거리 생산, 식량안보 차원에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반드시 이 땅에서 지켜내야 할 핵심 산업이다. 저는 앞으로도 우리 농어촌·농어민이 잘 살 수 있는 법과 제도개선에 총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 개인적으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일을 해보고 싶지만, 앞으로 20대 국회 원구성 과정에서 어떻게 결론이 지어질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충남발전을 위한 충청권 여야 의원들간의 협치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견해는.


“충청권 최초 국회예결위원장으로 지난해 예산심사를 통해 충남 전 지역의 숙원 사업인 서해선복선전철, 수도권전철 연장, 제2서해안고속도로 건설사업의 등 예산을 확보해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 충남도의 발전을 10년 앞당길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우리 충청도는 사통팔달 전국과 연결되는 교통망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지역 경제발전에 큰 성과가 기대된다. 이러한 일들을 잘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누구 한명의 노력이 아닌 충청권 전체 의원들간의 협치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기회를 잘 살리고 우리 도민은 화합과 단결로써 1000년을 먹고살 자원으로 개발, 발전시켜 후손에게 물려주는 역사적 소명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예산·홍성군 군민 여러분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지역발전을 위해 다시 한 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선거 기간 중 군민 여러분에게 약속한 공약사업들을 꼼꼼히 챙겨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우리 지역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쉼 없이 노력하고 열심히 뛰겠다. 선거과정을 통해 군민들께 약속을 드린바와 같이 충남도청 소재지 위상에 걸맞게 예산·홍성군을 ‘충남의 중심, 서해안의 중심’지역으로 성장 발전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쳐 일하겠다. 또한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예산홍성 군민들의 뜻을 바탕으로 소신 있게 의정활동을 펼칠 것을 약속드린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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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문표 당선인은?

△충남 홍성 홍동 출생 △홍동초·광흥중·서울 한영고 졸업 △건국대 농화학과·한양대 행정대학원(석사) 졸업 △전 국회의장 정무수석 비서관 △전 전국생활체조연합회 회장 △전 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 △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전 대한하키협회 회장 △전 아시아 하키연맹 부회장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 △전 한나라당 농어촌대책특위 위원장 △전 새누리당 충남도당 위원장 △전 국회 유류피해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제17·19대 새누리당 국회의원(홍성·예산) △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 △전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전 20대 총선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 △현 새누리당 사무총장 권한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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