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국내산 인삼을 홍삼액·절편 등으로 가공해 수출하는 기업의 수출융자 대출기간과 해외 인증기간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청 주영섭 청장은 16일 충남 금산을 방문해 인삼제조 농업벤처기업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주 청장은 금산 인삼제조 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현재 180일 이내인 수출융자 대출기간을 최장 5년까지 확대하는 등 금산인삼제품의 수출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판로확대를 위해 인삼가공업체의 해외 인증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금산 인삼가공제품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24억 5000만원이 투입됐던 중국 인증사업은 71억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앞서 중소기업청은 벤처기업으로 확인된 기업의 세금(법인·소득·재산세 등 50% 감면) 혜택이나 부설연구소 연구전담요원 구비조건 완화 등 각종 제도적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충남 금산은 전국 인삼 유통량의 대다수(73.1%)를 차지하고 가공인삼 수출도 18.4%를 차지하는 등 인삼제조·가공분야 집약체 역할을 하고 있다.

주 청장은 "수출 농업벤처기업과 소공인이 글로벌시장으로 도약하는데 규제는 개선하고 제안은 정책에 최대한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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