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지역위원장 공모 마감이 당초 13일에서 20일로 미뤄졌다. 영남지역 응모율이 낮은 데 따른 조치로 분석된다.

국민의당 대전시당은 15일 충청투데이와 통화에서 “지역위원장 공모가 1주일 미뤄진 것은 사실”이라며 “시간이 매우 촉박했고, 타 지역의 응모가 다소 낮아 이같이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대전시당 측은 대전의 경우에는 지역위원장 공모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시당 관계자는 “대전의 경우 총선 출마자들은 물론 외부에서도 많은 이들이 응모할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시당 차원에서 파악된 정확한 수치는 없지만 당 지도부가 기존 출마자들 중 일부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 시선이 있어 새 인물의 도전이 꽤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같은 전망은 국민의당에 대한 이미지가 지역에서도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민의당 대전시당 측은 당원이 늘고 있고, 당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확실히 당에 대한 이미지가 총선 이후 많이 호의적으로 변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입당 권유를 해도 총선 전에는 망설이는 분들이 많았는데 총선 이후에는 기대감을 품고 입당하는 이들이 많아졌다”고 귀띔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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