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무료 참여 공연...14일 서울역 오픈콘서트홀에서 열려

역(驛)을 이용하는 국민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찾아가는 클래식' 코레일 심포니오케스트라(이하 코레일 심포니) 공연이 서울역에서 열린다.

코레일은 14일 오후 5시 전국민 공개 오디션을 통해 이뤄진 코레일심포니의 5월 정기음악회가 서울역 3층 오픈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식 서곡'을 시작으로 베토벤의 '심포니 5번 전곡' 등 대중에게 친숙한 곡을 선정해 연주된다.

신임 지수한 지휘자가 70여명의 5기 코레일심포니 단원을 이끌어 1시간 동안 공연을 펼치고 클래식 전문 홍영훈 진행자가 사회를 맡는다.

코레일심포니는 문화기업을 표방하며 추진한 코레일의 대표 문화 프로젝트로 공개 오디션을 통해 20대 대학생부터 60대 장년층까지 폭넓은 연령대와 계층의 단원으로 구성돼 있다.

2012년 3월 서울역 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KTX개통 10주년 음악회, 나라사랑 음악회 등 전국 주요역 순회 연주회를 비롯한 다양한 '재능 나눔' 공연으로 5년 간 누적 관객수가 1만5천 명을 넘어선다.

코레일은 연말까지 전국 주요역과 문화 소외지역을 찾아가 지역 축제와 연계한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재능나눔 활동을 정기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한편 공연에 앞서 오후 2시30분부터 전체 악기 조율과 리허설 등 기존 오케스트라 공연에서 볼 수 없었던 이색적인 사전 볼거리도 공개될 예정이다.

장진복 코레일 홍보문화실장은 “역사 내 공연을 통해 딱딱하게 느껴지는 클래식 음악을 고객들이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 즐기기 바란다”며 “고품격 문화서비스를 통해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나아가서는 희망을 주는 코레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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