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 병 양승조 의원 〈더불어민주당〉
천안역사 확장 신축사업 반영 최선, 스포츠센터·복지관 기금지원 추진
남부지역 고교 설립 관내기관 협의, 수도권규제 강화로 균형발전 이뤄야
국회선 보건복지위원장 도전할 계획, 정치 개혁 위해 총선 공약 이행 우선
발전하는 천안 만들어 지역민께 보답
당 최고위원과 사무총장에 이어 비상대책위원까지 맡으며 정치력을 발휘하고 있는 양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장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수도권 규제 정상화를 통한 충청권 발전과 이를 기반으로 내년 대선에서의 야권 승리라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양 의원의 생각을 들어봤다.
“큰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시며 20대 국회의원으로 선택해주신 천안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4선 국회의원의 무한한 영광만큼이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선거를 통해 시민들이 제게, 그리고 정치권에 바라시는 점과 일깨워 주신 점 모두를 제 가슴에 담고 하나씩 실천하겠다. 먼저 오직 국민만을 위하는 성실하고 겸손한 국회의원이 되겠다. 또 발전하는 천안, 행복한 천안시민의 삶을 위해 저에게 모아주신 4선의 힘을 천안에 쏟겠다. 아울러 바른 정치로 540만 충청을 대변하고 분열과 갈등을 넘어 화합과 통합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서는 큰 정치를 펼치는 천안 대표가 되겠다.”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한 총평을 해달라.
“민심은 매서웠고 선택은 위대했다. 국민은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의 경제실패 책임을 준엄하게 심판했다. 여기에 저희 더불어민주당이 내세운 ‘경제 심판론’, 즉 우리가 앞으로 제대로 된 수권정당으로의 변모를 통해 다시는 경제실패가 오지 않도록 모든 것을 준비하겠다는 약속이 국민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본다.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정부나 정당을 국민이 투표로 심판한 것이다. 하지만 더민주는 여기서 안주하면 안된다. 경제민주화와 포용적 성장의 길로 대한민국 경제 틀을 바꾸고, 더민주를 수권정당으로 만들고,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유능한 정부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오로지 국민만을 보고 나아가야 한다.”
-천안병 지역구의 최대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그 문제에 대한 해결을 위한 방안이 있는지.
“천안의 얼굴이자 관문인 천안역사를 전면적으로 확장 신축하겠다는 공약을 약속한 바 있다. 이미 지난 2015년에는 천안역 철도부지 활성화 용역 국비 확보 및 용역 실시했고,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에 사업비 170억 규모의 천안역사 확장 신축을 포함시켰다. 현재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 심의 단계인데, 마지막까지 천안역 확장 신축 사업이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실시설계 착수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종합스포츠 센터 신축과 종합복지관 신축은 국민체육기금과 복권기금을 지원받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한 전신주 지중화와 남부지역 고등학교 설립 같은 경우는 해당 지역 주민들과 함께 추진단위를 만들고 천안시와 한국전력, 교육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추진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광덕지역 관광인프라 구축, 태학산 치유의 숲 조성 등의 선거 공약은 천안시와의 긴밀한 협조를 토대로 연차별 국비 확보 방안을 준비 중에 있다.”
-충남까지 범위를 넓히면 어떤 현안이 있는지.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 수도권 규제를 강화해야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이 활발해 질 수 있고, 지역에 질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다. 또 당 차원의 공약대로 국회 분원 설치 후 세종시로 국회 이전과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를 추진해야 한다.”
-20대 국회에서 맡고 싶은 상임위원회와 그 이유는 무엇인가.
“보건복지위원회에 합류해 보건복지위원장에 도전할 생각이다. 민생을 살리려면 복지위에서 활동이 중요하다는 것을 그동안 체감했고, 복지위가 우리나라의 미래 존망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저출산 문제를 다루는 상임위원회이기 때문이다. 특히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대한민국의 미래나 경제강국으로 성장을 이야기할 수 없다. 또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의 병폐인 사회 양극화 문제를 손대지 않을 수 없다. 2010년 4월 삼성경제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 상태의 저출산이 유지된다면 대한민국 5000만 인구는 2100년에 2468만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고, 2500년에는 33만명밖에 남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결국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해소하지 않고는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개척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이러한 저출산·고령화 문제의 상당 부분이 보건복지부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기 때문에 보건복지위원회 활동을 계속할 것이다.”
-당 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 중인데,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이번 비대위원 임명에 따른 역할은 총선에서 드러난 국민의 민심들을 제대로 받아들이고, 제대로 된 평가를 통해 당의 개혁과 수권 정당의 면모를 갖추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당무경험, 지역안배 등을 고려해 구성된 2기 비대위가 다음 지도부가 구성되는 전당대회까지 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가야 하는 중요한 역할이다. 비상대책위원 임명은 난파 직전의 당에 기회를 주신 국민들의 뜻을 잘 새겨 민생 경제를 책임지는 수권정당으로 변모시키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본다. 나아가 4선의 중진으로서 내년 대선에서 정권을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 길에 필요하다면 저는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대한민국 정치개혁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점과 앞으로의 주안점이 있다면.
“당 차원에서 정치개혁을 위해 총선 공약으로 제시한 것부터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투명한 사회를 위한 국가청렴위원회 설치, 5대 중대 부패범죄에 대한 국민참여재판 의무화, 고위공직자 취업제한 제도 강화 등은 매우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같은 맥락에서 인터넷 상의 표현의 자유 확보를 위한 인터넷 실명제 폐지 등, 그리고 집회의 자유를 확보하기 위한 공약은 국민의 자유가 보다 더 신장될 것이다. 또 선거제도 도입에 있어서 권역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석패율 제도 도입, 완전선거공영제, 선거연령 18세 하향 조정 등도 단계별 추진전략과 여당과의 관계 설정 등을 고려해 내실있게 추진돼야 한다고 본다”
-이번 총선을 통해 충남의 여야 구도는 6대 5가 됐다. 그 어느 때보다 초당적 협력과 협치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
“충청인의 마음을 얻지 못한다면 정권 창출은 불가능하다고 단언한다. 이제 충청은 과거의 2인자, 또는 연대의 대상에서이 아니라 미래의 주역과 주체로 나서야 한다. 이제 충청이 나서서 세대와 가치, 그리고 지역의 조화를 이끌어 대한민국을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지금 대한민국 정치에는 오직 국민통합을 위한 자기헌신과 실천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저는 천안시민의 성원으로 민주당 최고위원, 당 사무총장의 영광을 안았다. 여기에 연속 4선 의원 반열의 큰 은혜까지 입었다.보답의 길은 바른 정치로 충청을 대변하고 대한민국을 이끄는 큰 정치 펼치는 것에 있다고 여기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지역 현안에 대한 국회의원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과정이 필요하다. 각 지역사회 중심의 민관정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를 보강, 전략적으로 대처하고 상생 협력하는 시스템이 강화돼야 할 것이다. 충청 발전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끝으로 지역민과 충청투데이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천안은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다. 저의 혼을 쏟았던 희망과 열정의 출발지이기도 하다. 이제 천안을 대한민국 일등도시로 바꾸고, 충청 시대의 주역으로 키우고, 더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의 중심에 서겠습니다. 그것이 주신 성원에 보답하는 길로 여기고 있다. 제가 생각하는 정치의 시작과 끝은 바로 민생이다. 정치가 바로 서야 국민이 편안해진다. 민생을 제대로 돌보지 않는 정치는 존재 이유가 없다. 민생을 제대로 챙기는 큰 정치를 펼치겠다. 충청인의 기개로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에 서겠다. 다시 한 번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서울=이병욱 기자 shoda@cctoday.co.kr
■ 양승조 당선인은?
△1959년 충남 천안 출생 △중동고 졸업 △성균관대 법학과 졸업 △단국대 정책경영대학원 특수법무학과 석사 △17·18·19대 국회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 △새정치민주연합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민주당 최고위원 △국회 보건복지위원 △민주당 비서실장 △민주당 법무부대표 △민주당 원내기획부대표 △민주당 충남도당위원회 위원장
△대한민국 성공대상 야당의정활동 부문 대상 △대한민국 모범국회의원대상 특별대상 △대한민국을 빛낸 위대한 인물대상 시상식 대상 △제2회 대한민국우수국회의원대상 특별대상 △법률소비자연맹 대한민국 헌정대상 △제2회 초정대상 최우수국회의원상 △자랑스러운 국회의원상 △대한민국 헌정상 우수상 △본회의 참여 우수국회의원상 △국정감사 우수의원상 △법제사법위원회 우수의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