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온천로 일원
축하공연·불꽃쇼 등
100여개 프로그램 마련

▲ 지난해 열린 유성온천문화축제 거리퍼레이드에서 '충남대 입큰개구리'의 플래시몹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유성구 제공
대전 유성의 대표 축제인 온천문화축제가 13일부터 3일간 온천로와 계룡스파텔, 갑천변에서 열린다.

3일 유성구에 따르면 온천축제를 ‘천년온천 유성의 천가지 즐거움’이라는 주제로 6개 분야 100여개 프로그램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관 주도 행사가 아닌 주민참여형으로 기획해 유성 지역 대학생과 지역민이 행사를 주도적으로 끌어간다. 구는 지난달 15일 온천축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주민들에게 이 같은 내용을 알리고 참여를 유도했다.

이밖에 행사 기간 중 야외 온천 족욕장에 국내 최초로 한방족욕카페를 개장해 태양인과 태음인, 소양인, 소임인 사상체질별 맞춤 족욕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의 먹거리 제공을 위해 갑천변에 푸드 트럭 8대도 운영된다.

축제 세부내용으로는 첫날인 13일 온천 수신제가 열리고, 오후에는 가수 DJ DOC, 김현정, 윤희석, 나건필의 공연과 디지털 불꽃쇼가 펼쳐진다. 14일은 유치원생과 초·중·고교생 장기자랑과 오케스트라, 국악 관현악단 등이 행사장 곳곳에서 진행되며, 지난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버블버블 DJ 힙합파티’가 온천로와 계룡스파텔 정문에서 열린다.

마지막 날에는 유성구합창단의 뮤지컬 갈라쇼, 충남대 오케스트라, 버스킹과 길거리 비보이 공연이 마련됐다.

역사기록물 전시도 함께 열려 과학과 행정, 교통, 교육의 도시로 성장한 대전의 모습을 감은 기록물 300여점이 전시된다. 특히 유성구기록관과 국가기록원 대전기록관과 협업해 대전을 상징하는 대표적 기록물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유성구는 지난해 온천축제에서 서울 등 타 지역 방문객의 증가로 258억원의 경제효과를 얻은 바 있다.

정재훈 기자 jjh11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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