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구 베스트셀러 ‘터닝메카드’도 美·中 등 8개국 특허출원…연평균 239건

국내 완구의 특허가 연간 200여건씩 이뤄지면서 해외시장 진출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3일 특허청에 따르면 완구분야 특허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239건가량으로 집계됐다.

국내 완구분야 특허출원이 절정을 이뤘던 때는 2013년으로 307건이었다.

연도별 완구분야 특허출원 건수는 2011년 244건, 2012년 289건, 2013년 307건, 2014년 243건, 2015년 277건 등 완구업계가 기술개발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특허 출원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완구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터닝메카드(2014년 11월 출시)’도 국내 특허기술로 개발된 완구계 베스트셀러다.

‘터닝메카드’는 미국·중국 등 8개국에서 특허출원이 이뤄져 해외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특허출원 동향을 살펴보면 지난 10년간 국내 완구분야의 전체 출원량 2394건 가운데 내국인 출원이 2203건(92%)으로 외국인 출원 191건(8%) 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다출원 기업은 다카라토미가 3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반다이(26건), ㈜짐월드(26건), 레고에이에스(25건), ㈜오르다코리아(11건)가 그 뒤를 이었다.

주요 특허 중 남아 완구는 변신로봇, 전동팽이, 합체 딱지 등이, 여아 완구는 인형, 주방놀이용 완구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또 남녀 공용완구는 블록완구, 유아용 전동차 등의 특허출원이 이어지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터닝메카드처럼 완구 분야도 성장을 위해 꾸준한 기술개발과 국내·외 다양한 지식재산권 확보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제품 연구개발 단계부터 관련 특허와 상표, 디자인을 함께 출원하고 심사결과를 한 번에 받아보는 특허청의 '일괄심사제도' 활용하면 기업의 지식재산권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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