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어린이날 특수 경쟁
최대 반값 할인하는 행사 마련
온라인서도 인기절정… 매출효자
“기념일 외에도 판매량 지속돼”

▲ 지난해 12월 21일 오전 서울의 한 대형 마트에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완구인 '터닝메카드' 코너를 쇼핑객이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가 어린이날을 앞두고 ‘어린이 완구’ 상품판매 대전에 들어섰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인기 완구, 히어로 캐릭터 상품 등의 완구제품을 최대 반값에 판매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이마트는 지난달 28일부터 5일까지 ‘완구대전 행사’를 진행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터닝메카드 시리즈 등을 판매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11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어린이날 완구 기획전’을 진행해 다양한 완구 상품들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11번가, G마켓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히어로 영화와 접목한 상품을 선보이며 일정 금액 이상 구매시 할인해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유통업계마다 어린이 날을 겨냥한 다양한 기획전을 마련하며 어린이 완구제품에 대한 소비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구제품이 반짝 특수를 뛰어넘어 새로운 인기 선물 상품군으로 떠오르는 이유다.

실제 어린이날 이외에도 명절, 크리스마스, 졸업식, 생일 등 기념일 선물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는 지난달 터닝메카드, 캐릭터 완구, 레고 등 완구 품목 판매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30% 급증했다.

G마켓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완구판매율이 늘었으며, 옥션에서도 10% 신장하는 등 완구제품의 인기는 지속적으로 치솟고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특수 기념일 외에도 어린이 완구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완구 트렌드를 고려해 다양한 상품들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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