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지 4곳 중 최종 선정만 남아

개서 90년 만에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아산경찰서 이전 문제가 후보지를 선정하는 등 급물살을 타고 있다. 아산경찰서(아산시 온천동 94-6)는 도심 한복판에 자리하고 있어 그동안 도심개발과 청사난 해소를 위해 이전해야 한다는 여론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아산경찰서는 부지의 협소 및 주차공간 부족으로 민원인에게 불편을 주고 있는 경찰서 이전을 위해 지난해 아산시에 부지 선정을 의뢰했다.

아산시는 모종동 시외버스터미널 주변 1만944평, 권곡동 대진빌라 인근 9304평, 온천동 대아아파트 주변 7855평, 용화동 용화고등학교 부지 인근 1만5200평 등 4곳을 후보지로 선정해 경찰에 통보했다.

아산경찰서는 이 곳 4개 지역을 대상으로 시민여론 등을 수렴해 이전 예정부지를 확정할 예정이며 이전부지를 시에서 확보한 후 경찰서 부지와 교환, 공공 주차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그러나 현재 거론되고 있는 이전 후보지도 도심권에 인접해 있어 도심권 확대의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여론이 제기돼 귀추가 주목된다.

시와 경찰서는 이전 부지가 확정되면 올부터 이전을 추진해 2005년도에 이전을 마무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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