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이장우 의원 〈새누리당〉
이번 총선 당 안팎문제 해결할 기회, 주거환경개선사업·역세관 개발 순조, 중앙정치력 키워 부처협력 강화 우선
도시철 2호선 트램 진행상황 주시, 사회적약자 아픔 이해하는 의원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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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20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이장우 의원(대전 동구)이 다양한 인프라 사업을 통해 ‘떠나지 않는 동구’를 만들것을 약속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즉시 한다. 최선을 다 한다. 끝까지 한다.’

대전 동구 지역민이 원하는 일에 대한 새누리당 이장우 의원의 굳은 각오다.

이같은 내용이 큼직하게 적혀있는 표어 현수막은 이 의원의 국회 의원사무실은 물론 지역 의원사무소의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붙어 있다.

19대 국회에서 원내대변인, 당 대변인 등 새누리당의 마이크 역할을 톡톡히 해낸 이 의원은 이번 4·13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하며 대전의 대표 정치인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해 냈다. 20대 국회에서 다시 활약할 그의 각오와 포부, 그리고 이번 총선에 대한 평가를 직접 들어봤다.

◆패배 아닌 또다른 기회

새누리당이 원내 제1당의 지위를 더불어민주당에 내준 것에 대해 많은 언론과 정치권에서는 새누리당의 참패로 인식하는 의견이 우세하다.

그러나 이 의원은 그에 동의하면서도 또다른 기회라고 표현했다.

이 의원은 “그간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민심이 이반되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이번 총선 결과는 새누리당이 더욱더 국민들과 호흡하고 피부로 느낄수 있는 정치력을 보여주라는 국민들의 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럼에도 새누리당에 122석을 주신 것은 국민들이 우리당에 당 안팎의 문제를 해결할 또 한번의 귀중한 기회를 주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선진정치 풍토 자리매김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선거기간 일부 야당 후보들과 무책임한 비제도권 언론들이 근거 없이 정부, 새누리당, 새누리당 후보자에 대한 막가파식 비방을 해와 심히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이러한 막가파식 비방으로 인해 몇몇 유능한 새누리당 후보들이 큰 타격을 받은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 이어 “행동이 아닌 말로 하는 정치, 경청하고 토의 하는 것이 아닌 일방 독주 하고 남을 비방하는 정치를 배격하고 선진 정치 풍토를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동구와 대전을 위해 다시 뛰겠다”

이 의원은 19대 총선에서 주거환경 개선사업, 홍도육교 지하화, 역세권 개발 등에서 뛰어난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지역 내에서는 농담삼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가장 싫어하는 정치인은 당연 이장우일 것’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이 의원은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러나 이 의원은 만족하지 않고 자신이 약속한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다시 한 번 동구와 대전을 위해 뛴다는 각오다.

이 의원은 “19대 국회에서 제가 펼쳐온 주거환경 개선사업, 홍도육교의 지하화, 역세권 개발 등은 순조로운 마무리 단계라 생각한다”며 “이제 철도 문화의 중심지인 동구의 방점을 찍을 철도 박물관 유치와 지하철 2호선의 조기 착공도 20대에서 중점을 두고 해나갈 작정”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이 의원은 “중앙에서 정치력을 키우고 관계부처와 협력관계를 강화 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주거환경 개선사업도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넣고 중앙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19대에서 많은 성과를 봤다고 자부한다.

이와 더불어 각종 현안 사업을 깨끗이 마무리하기 위해 동구청, 시청과의 협조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재선의원으로서 동구를 넘어 대전의 현안에도 큰 목소리를 내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

이 의원은 “대전에 여러 가지 현안이 있을 것이라 보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도시철도 2호선 문제라고 할 수 있겠다”며 “굳이 예비 타당성 조사를 다시 거쳐야 하는 트램을 고집하는 대전시를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는 사업 시행을 불투명하게 하고 지연시키는 무책임한 행위로 밖에 볼 수 없다는 게 그의 의견이다.

그는 “대전시가 자칭 스마트 트램 계획을 금명간 발표한다고 했으니 그걸 보고 대응방침을 정하도록 하겠다”며 “동구 국회의원으로 동구 원도심을 뚫고 나가며 앞으로 동구의 경제, 환경, 교통에 큰 영향을 끼칠 트램 문제는 향후 세대를 위해서라도 그 진행상황을 예의주시 할 수밖에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기존 대전지역 정치인 간 소통 부재에 대한 지적에도 20대에는 상생과 협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이번 총선 결과는 19대 때와 다르지 않은 구도”라고 전제하며 “국회의원이기 이전에 지역 선후배 간의 관계이니 상생, 협치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서대전역 KTX 문제, 충청권광역철도, 도시철도 2호선과 같이 대전시와 정부가 같이 노력해야 할 현안들이 생기면 현안별로 줄기차게 모임을 갖고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중앙정치 난맥상 풀어나가야

19대 국회 원내대변인과 당 대변인을 맡으며 당 안팎의 정치문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이 의원에게 우리나라 정치 최대 현안에 대해 물으니 정치개혁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국민의 정치 혐오를 완화하기 위해 정치개혁과 박근혜정부의 성공에 노력을 쏟겠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총선을 치르면서 느낀 것은 국민들이 중앙정치의 난맥상으로 인해 정치의 혐오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었다”며 “우선 당내 산적해 있는 정치 개혁 과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박근혜정부의 성공을 위한 박근혜 정부 4대 개혁의 완수에 일조를 하는 것이 제게 주어진 소명”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를 통해 새누리당과 박근혜정부가 국민들에게 다시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드러냈다.

이와 함께 국내 만연한 ‘나쁜정치 개선’에도 힘을 쏟겠다는 복안이다. 결국 일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가장 훌륭한 방법이라는 소신을 밝혔다.

이 의원은 “국회의원을 포함한 선출직 공직자들의 일하는 문화를 선도하겠다”며 “지역민의 대표로서 열심히 일해 현안해결과 예산확보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에 만연해 있는 나쁜 정치 풍토를 일신하겠다”며 “허위사실에 기반한 네거티브가 선거의 중심이 되고 정치인으로서 행동이 아닌 말로써 주민들로 현혹하려는 잘못된 정치 풍토를 바로잡으려 한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의원은 “저를 뽑아주신 것은 지역의 많은 현안을 중단 없이 해 나가라는 구민의 명령이라고 본다”며 “19대때 저는 지역 사무실에 공약 이행 현황판을 만들고 공약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했고 성과를 이뤄냈다고 자부한다”고 했다.

이어 “20대 때에도 '동구민을 위해 즉시한다, 최선을 다한다, 끝까지 한다’는 사무실 훈(訓)을 가슴에 새기고 제가 한 공약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지역 주민들이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국회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약속을 지키기 위한 그의 약속

이 의원은 맡고 싶은 상임위가 어디냐는 질문에 무려 4개 상임위를 거론했다.

모두 새누리당과 자신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목표에서 비롯된 희망이었다.

그는 “동구 현안을 해결하고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국토교통위에 가는 것이 좋겠고, 대한민국 교육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교육문화체육관광위도 경험할 필요가 있다”며 “또 선택적 복지위원회를 강화하기 위해 보건복지위도 가고 싶고,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서는 안전행정위에서도 일해보고 싶다”고 했다.

이 의원은 결국 약속을 지켜나가면 동구가 사람이 떠나지 않는 도시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었다.

이 의원은 “동구청장 재임 시절이나 19대 국회 임기 기간 동구의 인프라를 갖추는 데 가장 큰 열정을 쏟았다”며 “20대에는 ‘떠나지 않는 동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떠나고, 더 나은 복지 혜택을 위해 떠나지 않는 동구를 만들기 위해 교육, 복지 정책에 최우선을 두고 정치를 해나갈 작정”이라며 “그러기 위해 제가 동구청장 시절에 설립했다가 현재 운영이 정지된 국제화센터 재개관을 지원할 것이며 산내 도서관등 지역 내에 교육 인프라 확장을 통해 사람이 떠나지 않는 동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결국 스스로 희망한 상임위에 가고 싶은 이유가 묻어있는 답변이었다.

이 의원은 “부족한 저를 재선시켜 주신 동구민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려 드리고 싶다”며 앞으로 산적해있는 현안들을 힘차게 밀고 나가면서 서민과 사회적 약자들의 아픔을 이해하는 더 따뜻한 국회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재차 약속했다.

그는 이어 “20대 국회에서는 동구민들의 교육과 복지에 더욱 신경을 써 지역구민 한 분 한 분 소중히 섬기는 따뜻하고 온정이 넘치는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새로운 임기에 대한 구민과의 약속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정리=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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