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비례대표 김수민씨
아버지 김현배씨 이어 금배지
최연혜·김종대도 … 충북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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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부녀 국회의원’을 포함해 충북 출신 3명이 비례대표로 국회의원 배지를 달게 됐다.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비례대표 7번으로 당선된 청주 출신의 김수민(30) 씨는 첫 부녀 국회의원의 기록을 쓰게 됐다.

김 당선자의 아버지는 신한국당에서 14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난 김현배(68) 도시개발㈜ 대표이사다. 청석학원 설립자의 증손녀이기도 한 김 당선인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20년 만에 국회의원이 되는 이색 이력을 갖게 됐다.

그동안 충북에 '부자 국회의원'은 있었지만 '부녀 국회의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자 국회의원으로는 제천의 이태용(3~6대) 전 의원과 아들 이해원(8~11대) 전 의원, 진천 출신의 정운갑(4·7~10대) 전 의원과 이번에 4선에 성공한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이 있다.

김 당선자 외에도 새누리당 비례대표 5번인 최연혜(60) 전 코레일 사장은 영동 출신으로 서울대 독어독문과를 졸업한 뒤 독일 만하임대에서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다. 최 당선자는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대전 서구을에 출마했으나 낙선한 후 코레일 사장을 역임했다.

또 청주 출신의 김종대 전 대통령비서실 국방보좌관실 행정관은 정의당 비례대표 2번으로 국회에 입성한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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