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정권 재창출 비상… 야권 대권주자 교통정리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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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정권 재창출 비상… 야권 대권주자 교통정리 예상
  • 특별취재반
  • 승인 2016년 04월 14일 00시 37분
  • 지면게재일 2016년 04월 1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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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결과 따른 내년 대선 향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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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의 부진과 더불어민주당의 선전, 국민의당의 약진으로 요약되는 4·13 총선 결과에 따라 내년 치러질 19대 대선 구도에도 변화의 조짐이 감지된다.

박근혜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이자 대선 전초전 의미가 담긴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내년 정권 재창출에 비상이 걸렸다. 유력 대권 후보이자 새누리당의 총선을 진두지휘한 김무성 대표는 향후 친박(친박근혜)계와 책임론을 둘러싼 투쟁을 이어가게 됐다.

김 대표는 최근 “총선 승패와 관계 없이 선거가 끝나면 (대표직을) 사퇴할 것”이라고 밝히며 본격적인 대권 행보를 예고했지만, 그 전에 치러질 전당대회와 20대 국회 첫 원내대표 선출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여권 잠룡들이 이번 총선에서 고배를 마시면서 오히려 충청 출신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급부상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반 총장은 아직 국내 정치와 거리를 두고는 있지만, 무소속으로 출마한 유승민 원내대표가 생환해 일약 비박(비박근혜)계 유력 대권 주자로 떠오른 상황에서 친박계가 올해 말 임기를 마치는 반 총장을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

야권은 우선 잠재적 대권 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급격히 떠오를 전망이다. 이른바 ‘안희정의 남자’들이 국회에 입성하게 되면서 중앙 정치권으로 진출할 교두보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안 지사의 비서실장을 지낸 조승래 당선인(대전 유성갑)과 안 지사 선거대책위 전략기획본부장을 역임한 강훈식 당선인(충남 아산을) 등이 이번 총선에서 살아남아 안 지사의 대권 가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야권 최대 잠룡인 문재인 전 대표는 더민주의 심장부인 호남 의석 대부분을 국민의당에 내주면서 자신의 정치적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반대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에서 재선에 성공했고, 국민의당이 호남 지역에서 ‘녹색 바람’을 일으키며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면서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