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절묘한 선택’
청주서원 ‘앞서거니 뒤서거니’ … 피말리는 경합
정우택 ‘4선 고지’ 올라 … ‘여농야도’ 현상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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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지역구 8석 중 새누리당이 5석(청주 상당, 충주, 제천·단양, 보은·옥천·영동·괴산, 증평·진천·음성), 더민주가 2석(청주 흥덕, 청주 청원)의 당선을 확정했다.

나머지 1곳인 청주 서원은 오후 11시 현재 새누리 최현호 후보와 더민주 오제세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보이고 있다.

20대 총선 충북 개표 결과에 따르면 당초 예측됐던대로 청주 상당과 충주, 제천·단양, 보은·옥천·영동·괴산, 증평·진천·음성 선거구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됐다.

청주 상당에서는 새누리 정우택 후보가 더민주 한범덕 후보를 누르며 4선 고지에 올라 향후 충청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의 큰 기대를 갖게했다. 청주 청원은 변재일 후보가 피말리는 접전 끝에 새누리 오성균 후보를 따돌리고 4선 등정에 성공했다.

충주에서는 새누리 이종배 후보가 더민주 윤홍락 후보를 제치며 ‘재선’에 성공했고, 제천·단양에서는 권석창 후보가 송광호 전의원의 낙마로 무주공산이 된 지역구를 이어받았다.

괴산 편입으로 논란을 빚었던 보은·옥천·영동·괴산 선거구에서는 박덕흠 후보가 더민주 이재한 후보에 앞서며 역시 ‘재선’고지에 올랐다. 선거보이콧 움직임까지 있었던 괴산은 결국 도내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다.

증평·진천·음성 선거구에서도 경대수 후보가 더민주 임해종 후보를 누르고 역시 ‘재선’에 성공했다.

새누리가 5곳을 확정지은 반면, 더민주는 청주 흥덕 선거구에서 도종환 후보와 청원에서 변재일 후보가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다.충북의 경우 결과적으로 ‘여농야도’(與農野都·농촌 여당, 도시 야당 우세) 현상이 재현됐다는 평가다. 지난 19대 총선에서도 여야가 5대 3(청주 서원·흥덕·청원)의 비율로 지역구를 나눠가졌었다.

홍순철 기자 david816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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