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9시45분 현재
충청지역 27곳 개표 초반
與 17·민 9·무 1곳 앞서

충청권에 기반을 둔 정당, 이른바 '충청당' 없이 20년만에 치러진 4·13 총선 개표 초반, 전체 충청권 지역구 27개 가운데 새누리당이 17곳, 더불어민주당이 9곳, 무소속이 1곳에서 각각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13일 오후 9시45분 현재 8개 선거구가 있는 충북에서는 청주 흥덕을 제외한 7곳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다. 더민주 후보는 청주 흥덕(도종환)에서만 1위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은 청주 상당(정우택), 충주(이종배), 제천·단양(권석창), 보은·옥천·영동·괴산(박덕흠), 증평·진천·음성(경대수) 선거구에서 당선을 확정졌다.

반면, 더민주는 청주 서원에서 오제세 후보가 새누리 최현호 후보와, 청원에서 변재일 후보가 새누리 오성균 후보와 피말리는 접전을 벌이고 있다.

대전의 경우 7개 선거구 가운데 새누리당 후보가 3곳(동구, 중구, 대덕구)에서 1위를 달리고 있고, 더민주 후보는 4곳(서구 갑·을, 유성 갑·을)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시에서는 11.8%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더민주 공천에서 탈락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해찬 후보가 42.1%를 얻어, 40.5%를 획득한 새누리당 박종준 후보를 간 발의 차이로 앞서며 경합을 벌이고 있다.

충남의 경우 11개의 선거구 가운데 새누리당이 7곳(천안갑, 공주부여청양, 보령서천, 아산갑,서산태안, 당진, 홍성예산), 더민주가 4곳(천안을, 천안병, 아산을, 논산계룡금산)에서 각각 1위로 앞서가고 있다.

이 가운데 논산계룡금산의 경우 1위인 더민주 김종민 후보(42.8%)와 2위인 새누리당 이인제 후보(42.0%)가 초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고, 서산태안에서는 고(故)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의 동생인 새누리당 성일종 후보(37.2%)와 더민주 조한기 후보(34.4%)가 접전을 벌이고 있어 최종 개표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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