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도부들 접전지역 방문

4·13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11일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지도부는 접전 지역을 찾아 부동층 표심 공략에 나서며 공식 선거운동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새누리당은 이날 이상 기류를 보이고 있는 울산과 부산 등 ‘낙동강 벨트’와 초접전 지역으로 꼽히는 제주를 찾았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울산 지원 유세에서 “19대 총선때 통진당과 연대해서 국회에 종북세력을 들여 놓은 문재인 전 대표가 이번에도 이 지역 더민주 후보를 사퇴시키고 또 다시 종북세력과 연대했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이어진 부산 유세에서는 “부산에서 야당이 승리한다면 새누리당 전체가 패배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텃밭 사수에 총력을 기울였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박빙 지역으로 꼽히는 제주를 찾아 3석의 의석을 모두 석권하기 위해 유세를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수도권과 제주, 호남에서 세몰이를 이어갔다.

김종인 선거대책위 대표는 이날 경기도당에서 ‘대국민성명’을 내고 “새누리당 1당 독재국회가 현실화 되면 정권교체의 길은 더욱 험난해진다”며 “기호 2번 더민주만이 새누리당의 폭주를 막고, 대한민국 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호소했다.

김 대표는 특히 “더민주만이 새누리당의 폭주를 막고, 대한민국 경제를 살릴 수 있다”며 야권의 표심 결집을 노렸다.

국민의당은 이날도 당 지지율이 지지부진한 수도권에 화력을 집중했다.

안 대표는 이날 인천 유세에서 “(양당이) 한 것 없이 ‘잘못했다, 앞으로 잘하겠다’고 읍소하는데, 이번에 속으면 다시 4년 뒤 읍소하는 장면을 보게 될 것”이라며 “기호 1·2번만 있어 서로 반대만 하고 싸우는데 무슨 경제문제가 해결되겠나”라며 3당체제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거대 양당은 국민에 온갖 약속을 했지만 지키지 않고 이제와 잘못했다고 무릎꿇고 빌고 있다”며 “국민의 무서움을 행동으로 보여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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