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분없이 돕지 않겠다” 강력 발언
박 전 위원장은 1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런 내용이 어떻게 보도됐는지 모르겠다"며 "적어도 당사자인 저에게 사실 확인을 해야 하는거 아니냐?"며 강하게 불만을 표출했다.
이어 박 전 위원장은 "국회의원 공천 경쟁 당시 저는 시민들에게 국가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바꾸어보자는 명분을 내세워 이 후보와 대립각을 세웠다"며 "이 후보를 도울려면 다음 총선에서 새로운 인물을 내세워야 한다는 최소한의 명분을 줘야 하는데, 이러한 명분이 전혀 형성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박 전 위원장은 특히, “저는 16대와 17대에 걸쳐 논산·계룡·금산 당협위원장을 하면서 당을 위해 최선을 다 해왔다”고 전제하고 “앞으로도 당을 위해서는 최선을 다하지만 이번 총선에서 명분없이는 이인제 후보를 돕지 않겠다”고 분명히 했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