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충청권 전역서 ‘경제회복’ 강조… 與 양적완화 비판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선거대책위 대표는 9일 대전과 충남, 세종 등 충청권 전역을 누비며 경제 회복을 위해 더민주를 지지해 줄 것을 유권자에게 호소했다.

이날 오전 대전 동구 역전시장에서 강래구 후보 지원 유세를 시작한 김 대표는 시장 상인들에게 “힘든 경기 탓에 여러분의 얼굴에 웃음기가 사라진 것 같다”며 “생활고에 시달리는 서민을 위해 이번 총선에서 경제를 심판하고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것이 더민주의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의 경제정책이라는 게 돈을 잔뜩 찍어내는 ‘양적완화’로 부익부 빈익빈 사회를 연장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서민경제에 아무 도움이 안된다. 이웃나라 일본과 유럽에서 실패한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강 후보를 비롯한 더민주 후보를 당선시켜 준다면 반드시 서민과 중산층, 자영업자와 골목상권을 보호하는 정당이 되겠다”고 역설했다.

김 대표는 서구 갤러리아백화점 앞에서 진행된 집중유세에서도 “새누리당의 양적완화 공약은 대기업의 재산 증식에만 도움이 될 뿐”이라며 “이번 총선은 지금까지의 경제를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의 경제 실정을 거듭 비판했다.

이어 “20대 국회에서 국회의장이 될 박병석 후보(대전 서갑)와 세련되고 청렴한 박범계 후보(대전 서을)를 꼭 국회에 보내 달라”며 자당 후보 띄우기에 주력했다.

김 대표는 유세 직후 유성갑을 거쳐 충남 공주와 세종 지역으로 이동, 각각 박수현 후보와 문흥수 후보를 지원하는 등 광폭 행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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