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규모축소 책임론

새누리당 천안병 이창수 후보가 3선의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에게 삼성 천안사업장 규모 축소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

이 후보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천안 발전을 견인해온 삼성이 평택으로 빠져나가도록 하고 설명 한 마디 없던 천안 국회의원이나, 삼성과 한 마디 협의도 없이 삼성 미래차 산업을 광주에 유치하겠다는 김종인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은 한 치의 책임감도 없이 '사리사욕'만을 채우겠다는 행태를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삼성의 미래형 자동차 사업을 광주에 유치하고, 일자리 2만개를 창출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이 후보는 "천안 지역민들은 '삼성'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울산에 이어 도민소득 2위를 기록하던 때가 바로 천안에 삼성이 자리하던 때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라며 "삼성의 주력산업이 빠져나가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에 대한 고민이 깊은 이 시점에 더불어민주당에서 삼성 신산업을 광주에 유치하겠다고 밀어붙이는 모습을 지켜보는 천안시민은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천안에 있던 삼성이 100조원을 투입해 바로 옆 평택 고덕산업단지를 건설하고 있고, 고덕산단 내 삼성반도체단지에만도 15조원을 투입하고 있다"며 "오늘의 천안을 이만큼 발전시킨 핵심 성장동력인 삼성전자가 바로 옆으로 빠져나가는 동안 12년간 이 지역에서 국회의원을 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대체 무얼 했는지 천안의 미래성장동력에 대해 무엇을 고민했는지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천안=유창림 기자 yoo77200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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